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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선교소식 February 03, 2022 . 아름다운동산교회 아프리카 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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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 왔을 때 국민의 1/3이 에이즈환자였습니다. 왕성한 젊은이들은 죽고 어린이들과 노인들만 남았었습니다. 내전이 끝난 지 오래 되지 않아 지방에는 여전히 반란군이 남아 있었습니다.”
 
▲ 김성환 선교사와 부인 박마리아 선교사.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는 아프리카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다. 우간다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출발한 나일강은 남수단, 수단, 이집트를 거쳐 지중해로 흘러들어 가는 아프리카의 젖줄이다. 현재 우간다에는 르완다, 콩고, 수단, 부룬디, 소말리아 등 주변 국가들에서 불안한 자국의 정세를 피해 들어온 난민들이 가득하다.
 
1994년 아내와 6살과 4살 된 두 아들을 데리고 우간다에 첫발을 내디딘 김성환 선교사. 그는 처음엔 그들에게 가르침을 주러 우간다에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우간다인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들은 한국인들보다도 자신의 감정을 잘 소화시키는 법을 압니다. 그곳에 하나님을 모시고 갔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간섭은 이미 우간다에서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도자가 외부에서 간 것이 아니라 그곳의 지역사회에 이미 지도자가 있었고 그들을 만나 동역하게 하심을 깨달았습니다.”
 
처음 선교지에 도착해 막막하기만 했던 사역의 시작을 하나님께서는 김 선교사 부부의 가진 달란트를 놓치지 않으셨다. 김 선교사는 도착하기 1년 전 우간다의 장로교단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학교의 교장으로 가게 되었다. 건물 하나 변변히 없는 학교였다. 건축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김 선교사는 수업이 비는 쉬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차를 몰고 달려가 돌과 모래를 실어 나르는 열정을 쏟아 부은 결과 얼마 되지 않아 본관건물도 번듯하게 갖추었으며, 3년제 정식 학교로까지 성장하게 되었다. 
 
김 선교사는 교실을 이용해 교회를 개척했다. 그리고 깨끗한 물이 항상 귀한 곳이기에 학교 안에 펌프를 설치하고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족히 2,000명도 넘는 주민들이 학교 펌프를 이용했다. 박마리아 선교사는 학교가지 않고 노는 어린이들과 성년들을 위해 초등학교와 성인 직업훈련학교를 설립해서 운영했다. 
 
“지도한 학생들이 이제는 성년이 되어 사회각계에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일원으로 받아 주었고, 우리를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지역사회와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