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08일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사람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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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January 07,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1월 08일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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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가복음 3:20-35 
 

열두 제자를 세우신 후 예수님은 다시 갈릴리에서의 사역에 박차를 가하셨습니다. 그러나 식사하실 시간마저 없을 정도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숫자 만큼이나 예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도 강해져 갔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드디어 예루살렘에 있는 종교 지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해와 비난(20-22) 예수님은 당대의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과 사뭇 다르다 못해 반대에 가까운 메세지를 전하셨으며, 종교적 경건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자들 중에서 제자를 선택하는 등 허물 많고 소외된 무리들과 주로 어울리셨을 뿐만 아니라 기이한 능력들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메시야로 바라보지 않는 무리들의 눈에는 이러한 예수님의 행적이 결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 마저도 예수님을 한 미치광이로 보는 항간의 소문에 동조하여 그의 활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찾아나섰습니다. 한편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산되어 가는데 불안함을 느낀 나머지, 예수님의 능력이 사단에게서 말미암는다고 공공연히 매도함으로써 자신들의 지위를 고수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설명과 경고(23-30) 소위 지식인들이라 하는 서기관들의 억지 주장에 대해 예수님은 논리적으로 답변하셨습니다. 먼저 자신이 사단과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단을 결박하고 사단의 세력을 꺾고 있음을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 후에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죄임을 엄히 경고하십니다.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 용서 받지 못할 죄라는 말의 의미를 좀더 설명했습니다. 모든 죄가 무조건 용서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구주로 믿고 회개해야만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성부하나님은 구원 계획을 세우셨다면 성자는 구속사업을 이루시고 성령은 이를 성도들에게 적용을 시키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성령을 부인하고 훼방한다면 어찌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참 가족(31-35) 혈연은 생사고락을 같이 하고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관계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갈등 속에는 부모가 자녀를, 형제가 형제를 대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면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을 예수님이 경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육신의 관계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중요한 영적 관계를 교훈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