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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January 06,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1일 07일 하나님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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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막 3 : 7-12


예수께서 점증되는 유대인들의 박해로 인해 잠시 갈릴리 호수 어느 지점으로 피하셨던 사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처럼 세상을 구하러 오신 분이 심한 배척으로 끝내 몸을 피해야만 하는 모순된 상황은 예수의 죽음으로까지 비화되어 갔습니다. 예수께서 몸을 피하신 것은 사람들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방해받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때 뿐아니라 예수님은 여러번 몸을 숨기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고난 주간에는 오히려 자원하여 죽음의 자리에 나타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은거 기사로서 1차 갈릴리 사역을 마치셨습니다.     


각처에서 군중들이 몰려듬(7-8)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지도계층에서의 적대감이 점점 가중되자 예수님은 가버나움을 떠나 갈릴리 바닷가의 한적한 곳으로 피하셨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예수님은 많은 무리들 가운데 둘러 쌓이셨습니다. 허다히 몰려든 무리들의 출신지는 예수님이 주로 계시던 가버나움이나 갈릴리 지방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남쪽 지방인 예루살렘과 이두매, 동쪽 지방인 요단강 건너편, 북서쪽 지방인 두로와 시돈 등 팔레스타인 전역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벌써 퍼져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고치심(9-10) ‘핍근히 함’이란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모습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과 접촉하기만 해도 병이 나을 것이라 생각되었는지 맹렬하게 달려들며 밀어대는 군중들로 인해 예수님은 그들과 간격을 두시기 위해 작은 배를 해변 가까이 준비시키시고 그 위에 오르셔야만 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향하여 유한한 육신의 문제만을 들고 나와 아우성치고 있는 그들이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탓하지 않으시고 병을 고쳐주심으로 저들의 육신의 필요에도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귀신들에게 함구를 명하심(11-12) 예수님의 놀라운 이적을 보고 체험하면서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귀신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으면서도 대적하기를 일삼고 있는 귀신들에게는 장차 멸망의 심판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예수님은 귀신들이 예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많이 경계’하셨다고 하는데 이는 ‘엄중히 꾸중’하셨음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기적에 대한 귀신들의 놀람과 정확한 고백이 결코 그들 자신을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본질에 대해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라(요8:44)”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그들에게는 영원한 심판만이 예비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의 선전을 못하게 하셨습니다. 


어떻게 부르셨나(1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그들 각자의 외적 조건이나 열정 등을 보시고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오직 당신의 권위와 뜻과 계획에 따라 원하시는 자를 선택하여 부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소명은 오로지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 주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는 한 예입니다. 마가는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셨다고만 하였는데 병행구절인 누가복음 6:12은 산에 오르셔서 밤새도록 기도하셨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의 부름에 대해 제자들은 주저없이 즉각적으로 순응하였습니다.


왜 부르셨나(14-15) 열 두 제자가 세워진 목적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살고 그와 대화하면서 그에게 배워야 했습니다. 복음서를 살펴보면 예수님은 그 공생애의 후반부의 대부분을 그의 제자들을 훈련시키는데 할애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의 훈련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둘째,  ‘보내심을 받아야’했습니다. 그들은 보냄을 받은 자, 곧 ‘사도’로서 예수님을 대신할 자들인 것입니다. 셋째,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를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권세는 본래 예수께서 지니신 권능이었으나 이제 제자들에게 부여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자신의 사역에 동참시키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부름 받은 사람들(16-19)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대신하는 위치인 열 두 사도의 사회적 신분이나 교육 수준, 인품 등을 보면 ‘세상의 약한 자를 택하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열 두 명중 네 명은 어부고 한 명은 사회의 멸시와 비난의 대상인 세리이며 또 한 명은 과격한 열심당원, 나머지 여섯 명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들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장래의 그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따라, 혹은 성품을 따라 새로운 이름을 주셔서 그들을 격려하시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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