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지혜자의 기도에 담긴 겸손함과 자족함 >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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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December 27, 2023 . 아름다운동산교회 12월 28일 지혜자의 기도에 담긴 겸손함과 자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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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잠언 30:1-14
 

아굴은 자신의 지혜가 다른 사람에 비교하면 너무나 부족하며 특히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보잘 것  없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오직 그가  구할 것은 허탄과 거짓말을

멀리하여 교만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겸허한 고백(1-4) 아굴은 자신을 타인에  비하여 지혜가 없는 짐승과 같다고 하

며 어리석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사람의 지혜보다는 하나님의 지혜

에 비교해 볼 때 어리석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

다운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길이요 높아지는 것

입니다(눅15:11-24).


    아굴의 두 가지 소원(5-9) 아굴은 자신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지혜는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며, 그 말씀에 의지하는 자에게 친

히 방패가 되시고 절대 안전과  평안을 허락하십니다. 아굴은 범죄의 가능성 자체를

피하려는 열심을 보여줍니다. 자신을 넘어지게 하는 허탄과 거짓말이 가까이하지 못

하도록 보호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특히 ‘허탄’은 모든 속임수, 겉

치레, 지키지 못할 약속 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아굴은 실제 삶 속에서 가난하다

부하다는 문제보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경홀히  여김을 받을까 하는 것이

더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소서라고 말하며

범죄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 달라는 소원을 아룁니다. 부유한 것은 극단적 불신앙과

냉소주의에 빠지게 되지만 가난함은  매사 부정적이며 배타적인 근성으로 나아갈 위

험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

까?

    악한 무리들에 대한  교훈(10-14) 아굴은 상전 앞에서  그의 종을 비난하는 자,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 그리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자, 교만한 자에 대하여 경

고하고 있습니다. 항상 사람들은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허물은 가려 주려고 하지만

힘없는 자들의 허물은 과장하여 정죄하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히 남의 잘못을 확

실한 근거도 없이 비난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무고함이

드러났을 때에는 부끄러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실상 허물이 있을지라도 그가 회개

하고 바로 서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남의 약점을 들추기를 즐겨하거나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항상 자기가 누구보다 정결하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이들

은 마치 사나운  짐승과 같아서 연약한 자를 찢어  심각한 인격적인 상처를 줍니다.

혹시 이것이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