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산교회August 01, 2023
8월 2일 우상을 섬기던 열심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본문 : 사도행전 17:16-34 (찬송가14장 주 우리 하나님) 제목 : 우상을 섬기던 열심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 성경 구절 : (행 17:16)○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행 17:17)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행 17:18)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행 17:19)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막1:27(행 17:20)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행 17:21)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행 17:22)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행 17:23)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행 17:24)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행 17:25)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행 17:26)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행 17:27)이는 사람으로 혹 1)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행 17:28)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행 17:29)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행 17:30)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행 17:31)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 17:32)○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행 17:33)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행 17:34)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 본문 해석 데살로니가에서 온 핍박자들이 바울을 해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베뢰아의 형제들은 바울을 우선 아덴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아덴에서 베뢰아에 남아 있는 실라와 디모데등 일행을 기다리던 바울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이곳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바울의 분노(16) 아덴은 아마존을 정복한 아티카의 영웅 데시우스에 의하여 건설된 이후 외세의 침략도 있었지만 백성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큼 정치 및 학문이외에도 많은 문화의 꽃을 피운 곳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이 그들에게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계기가 되었고 바울은 이곳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이 생겼습니다. 당시 아덴은 신들의 도시라고 불리울 정도로 그곳에 세워진 신상의 수가 헬라 전국의 신상의 수를 능가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아덴의 사람들이 자랑하는 이러한 신전이 믿음의 눈을 가진 바울의 눈에는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 숭배의 현장으로 보이게 된 것입니다. 바울의 변론(17-18) 바울은 자신의 규례대로 안식일에는 회당에 나가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아덴 사람들에게 성경을 풀어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관하여 강론하며, 그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이심을 증거합니다. 또한 평일에는 저자, 즉 아덴의 법원이자 시장으로서 아덴 사람들의 생활과 활동의 중심지인 아고라에 나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마다 그들이 섬기는 신이 거짓 신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증거하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바울을 ‘말장이’와‘이방신을 전하는 자’로 이는 까마귀같이 이리 저리 날면서 ‘씨를 쪼는 자’, 상징적으로 ‘기식자’, ‘게으럼뱅이’를 뜻합니다. 아덴의 철학자들은 바울을 무위도식하면서 지식을 팔아먹는 사람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아덴 사람의 반응(19-21) 찬란한 업적을 가지고 있는 아덴은 계속되는 마게도냐와 로마 등 신생 강대국들의 침략으로 인해 그 업적들이 퇴색되어 갔지만, 학문과 예술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여 새로운 사상을 말하고 듣는 것을 즐겨하여 당시 대표적 철학 사조인 스도이고(스토아)학파와 에비구레오(에피쿠로스)학파가 이곳에서 발생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범신론적 사고를 갖고 있는 아덴 사람들은 저마다 각종 신들을 믿고 있었으므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하나의 새로운 종교로 생각을 하고 여기에 관한 지적 호기심으로 아레오바고의 법정으로 가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복음을 받아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것을 듣기를좋아하는 습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교성이 많은 아덴사람(22-23) 아덴은 종교의 중심지답게 신전의 도시입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위에 솟아 있는 처녀란 뜻을 가진 신전을 위시하여 프로필레아, 에레크데움 등의 수다한 폐허는 지금도 세계의 유명한 고적들의 고장으로 화려했던 헬라 문화의 영광을 능히 추측하고도 남게 합니다. 이러한 신전이 많다는 것은 아덴이 인간들에 의하여 손으로 만들어진 우상이 가득한 곳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합니다. 네로 황제 시대는 무려 3만의 신상과 300개 이상의 공중신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해서까지 단을 세울 정도로 종교성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이 ‘알지 못하는 신’은 기원전 6세기 경에 ‘에피메니데스’라는 사람이 병마에 시달리는 아덴을 구하고서 각종 신들에게 감사의 제사를 드릴 때 혹시나 누락된 신이 있을까 하여 ‘알지 못하는 신’이라는 단을 만들고 제사를 드린 것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바울의 설교(24-27) 그러나 바울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서 세워둔 단을 언급하면서 바로 그 신에 관해서 알려주겠다며 설교를 시작합니다. 바울이 처음에 소개하고 있는 하나님은 만유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당시 아덴 사람들은 자신들만이 아티카 본토의 흙에서 생겨난 특별한 존재들이라는 긍지를 갖고 있었으며 에비루레오 철학자들은 세상만물은 영원전부터 존재해왔던 원자들의 우연한 집합에 의하여 생겨났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아덴 사람들을 향하여 바울은 하나님의 창조성과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편재성을 들어 피조된 인간들이 만든 신전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고, 주신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호흡하게 하셨고, 식물까지 공급해 주셔서 인간을 양육하신 분임(창2:7-9)을 고백합니다. 특별히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은 헬라의 신들처럼 인간에 의해 양육 받는 신이 아니라 인간을 양육하시는 신이라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류는 각각 다른 역사와 방언으로 다른 문화를 만들어 나뉘어 살지만 한 조상에게서 시작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시는 은혜이며, 우리 각각의 모습과 성격이 다르지만 근본은 하나님이 지으신 형상을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의 소생이 되었은즉(28-29) 성경을 알지 못하는 헬라인들에게 바울은 하나님을 세상 만물의 창조주요, 주재자로 선포하면서 모든 민족은 한 혈통으로 지음받은 피조물임을 밝히기 위하여 자신의 고향 길리기아 출신의 스토이고 철학자이며 시인인 아라투스의 시를 인용하여 아덴 사람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인간들의 손으로 금이나 은이나 돌로 만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하나님 만을 섬기는 것만이 참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명은 온 천하와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마16:26). 회개하라(30-31)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와 부활하신 사건을 증거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심판이 작정되어 있음을 선포하며, 그날이 이르기 전에 허탄하고 무지한 행위를 회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기에서 ‘알지 못하던 시대’란 죄를 ‘묵과했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의 죄와 무지를 참아주셨다’라는 뜻으로서 그리스도가 오시기전,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가 전해지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허물을 오래 참고 계셨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디에 있는 누구에게나 회개를 명하시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그 증거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덴에서의 성과(32-34) 이 확고한 역사적 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덴 사람들은 비웃으면서 더 자세히 알기를 원했는데, 이는 현학적인 지혜와 철학을 추구하는 아덴인들에게 복음은 미련한 사상 정도로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헬라 문화가 만연된 사회 속에서 아덴 사람들에게는 사람이 일단 죽으면 땅이 그 피를 마시고, 부활은 없다는 사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중에도 몇 사람은 믿고 구원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복음이 전파되기 힘들었던 것은 헛된 철학과 우상 숭배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바울이 아덴 사람들을 과대평가하여 복음 전파의 표준을 고상한철학적 지식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체험한 바울은 실패의 원인을 지적인 설교에 두고서 고린도에 가서는 전도 방법을 달리합니다. ※ 오늘의 기도: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놀라운 은혜로 제 인생을 이끄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제 입술과 삶을 생명의 말씀으로 채우셔서 능력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 변함없이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주님께 마땅한 경배와 찬양을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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