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산교회August 25, 2023
8월 26일 로마를 향한 항해, 주님이 이끄시는 여정
본문 : 사도행전 27:1-12 (찬송가 449장 예수따라가며) 제목 : 로마를 향한 항해, 주님이 이끄시는 여정 ▪ 성경 구절 : (행 27:1)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행 27:2)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행 27:3)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행 27:4)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행 27:5)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행 27:6)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행 27:7)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행 27:8)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행 27:9)○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행 27:10)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행 27:11)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행 27:12)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 본문 해석 바울은 약 2년간의 구금 생활을 마치고 미결수의 신분으로 재판을 받기 위하여 꿈속에서라도 가기 원했던 로마에 갑니다. 바울은 세 번에 걸쳐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죄수의 몸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바울에게 있어서 이 여행은 마지막전도 여행으로 당시 세계의 수도인 로마를 복음화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이기도 합니다. 로마로 가는 길(1-5) 아그립바 왕이 바울의 무죄를 선언하고 그 자리에서 그를 풀어줄 수 있었음에도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 선교(23:11)라는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하여 현실의 아픔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은 마치 인류의 구속을 위해 스스로 죄인과 같이 되시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케 합니다. 바울의 전도여행에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변의 아름다운 동역자들을 예비하시어 그의 사역에 힘이 되게 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누가와 아리스다고가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누가는 본서의 기록자로서 마게도냐에서부터 줄곧 바울과 동행하였으며, 아리스다고는 데살로니가인으로 에베소에서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 당한 적이 있으며(19:29),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대표자 자격으로 바울의 예루살렘 여행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20:4). 또한 바울이 가이사랴에 2년간이나 감금되어 있을 때 바울을 수종든 사람이기도 합니다. 바울의 항해(6-8)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의 인솔하에 로마로 가는 바울 일행을 태운 ‘아드라뭇데노’라는 배는 소아시아 해안의 작은 무역선으로써 바람을 이용하는 범선입니다. 바울은 이 범선을 이용하여 다른 죄수들과 함께 로마로 호송되지만, 그 길은 주님의 계획대로 가는 선교의 길입니다. 당시의 배들은 군함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범선이어서 바람 없이는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일행은 무라성에서 이달리야로 가는 큰 배 ‘알렉산드리아호’로 갈아탑니다. 이 배는 당시 애굽으로부터 곡물을 실어나르던 일종의 큰 무역선이었지만 바람이 제때 불지않고 때로는 역풍이 일어서 이들은 여러날 만에 간신히 미항에 도착합니다. 이 미항은 현재의 칼로이 리메네스로 그레데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섬들로 싸여있으며, 이름처럼 아름답기는 하지만 바울 일행을 맞이했던 겨울 항구로서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주님은 바울의 로마 선교를 위하여 로마 정부가 제공하는 배를 타도록 하셨고, 비록 죄수의 몸으로 가지만 로마 정부의 관리들에 의하여 그의 신변을 보호받도록 하셨습니다. 바울의 경고(9-12) 바울은 ‘금식하는 절기’가 지난 때로써 항해가 어려운 시기 이기 때문에 출항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금식하는 절기’는 10월 중순경으로 ‘유대인의 속죄일’을 말합니다. 바울은 풍부한 항해 경험이 있었고 바다에서 세 번이나 파선당한 일도 있었으므로(고후11:25), 그 누구보다도 항해에 관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출항한다면 화물과 배 뿐만 아니라 인명에도 타격과 손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백부장에게 미항에서 겨울을 지내고 항해하기 좋은 계절이 오면 출항할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선장과 선주, 그리고 함께 동승한 276명의 다수의 사람들은 어차피 겨울을 나야 한다면 이름뿐인 미항보다는 따뜻한 뵈닉스에서 겨울 나기를 원하므로 저들은 출항을 결정합니다. 결정권을 쥔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 그리고 다수의 의견을 믿고 따랐습니다. 실패는 여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선장의 경험과 지식의 말, 선주의 이해타산적인 말과 다수의 여론에 바울의 신앙의 말이 무시되어 버린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제 지식과 경험이 생각했던 교만과 고집을 봅니다. 인간의 지혜가 아무리 크고 높은들 하나님 지혜보다 앞설 수 없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제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지혜에 매여 살게 하시고 그 길 위에서 인생의 형통함을 맛보게 하소서. http://qt.swim.org/user_utf/life/user_print_web.php 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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