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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8/29/21 지면(紙面)제직세미나(11)-성경이 말씀하는 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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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27회 작성일 21-08-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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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것은 마태복음 16:26절의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해석하여 하는 말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회의 방향도 한 영혼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오직 한 영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전에 제가 <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할까?>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쓴 적이 있는데 다른 칼럼의 3배에 육박하는 7,800명 가까이 열람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한 영혼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한 영혼의 참된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 영혼이란 말은 하나님이 흙으로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지은 한 인간을 지칭하는 말입니다.(2:7). 그러나 인간이 범죄 한 이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죽은 영혼이 되고 말았습니다. 에베소서 2:1절에 보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라고 과거완료형으로 말씀하면서 허물과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이 아니고 이미 <죽었던>우리영혼을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이란 말은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한 영혼이라고 해서 세상 사람들 모두 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아닙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범죄한 인간은 숫자의 0과 같이 아무런 값어치가 없는 죽은 영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들 중 일부에게 하나님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이 예수 믿고 새 생명으로 거듭날 때 그 사람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위 많은 사람들 중에 누가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게 될 자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한 영혼에 중요성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뿐이지, 그들 모두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은 아닌 것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가 나옵니다. 주님 앞에서 알곡과 가라지가 똑 같이 귀한 열매로 대우받습니까? 아닙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심판의 날까지 그냥 함께 둘 뿐이지 가라지는 가라지입니다.

이처럼 같이 교회 다닌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똑 같이 받는 것은 아닙니다. 잠언 8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모하는 자인 은혜 받을 자만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아모스선지는 구약성경 아모스 5:21-24절에서 절기를 지키는 것이나 성회, 그리고 번제나 소제 심지어 살진 희생의 화목제라도 내가 받지 않을 것이고, 네가 아름답게 노래 부른다고 그걸 내가 기뻐 받을 줄 아느냐?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고 말씀하면서 교회는 사랑만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가 강같이 흘러야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의가 없는 사랑은 값어치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십자가의 사랑이 빛나고 값어치가 있는 것은 공의위에 피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영혼, 죽은 한 영혼, 그리고 성경이 말씀하는 한 영혼(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의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인 한 영혼을 주님십자가 밑으로 인도하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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