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21 지면제직세미나(5) - 예배자의 바른 자세 2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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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7/18/21 지면제직세미나(5) - 예배자의 바른 자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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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618회 작성일 21-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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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국 기독교 초기에는 설교하는 목사도 대표 기도자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강단에 올라갔습니다. 일반성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구원의 감격과 감사한 마음으로 주일예배를 사모하면서 주일을 기다리다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구원의 감격으로 사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주일예배에서 경건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저는 오늘도 지난 주일에 이어 계속해서 예배자의 바른 자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4)단정한 옷차림으로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의복은 자신의 인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윗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만날 때는 <어떤 옷을 입고 나갈까> 화장을 하고 입을 옷부터 챙기지 않습니까?

하물며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최소한 이 시대사회에서 통용되는 정장을 갖추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에 갈 때는 모두 다 정장을 합니다. 그런데 주일예배는 아무렇게나 입고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례식과 결혼식은 정장을 해야 할 만큼 중요한 예식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정장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별 볼일 없는 자리입니까? 그 어떤 모임이나 예식보다 예배가 중요합니다. 예배는 생명문제가 담보된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5)헌금은 미리 준비해 와서 정성껏 드려야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부모님이 용돈을 주시면 가장 깨끗한 돈을 골라 헌금을 준비해둡니다. 어쩌다가 돈이 구겨졌을 때는 다리미로 정성껏 다려 놓았다가 헌금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이 요구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배시에 드리는 헌금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정성이 가미되지 않은 헌금이 많습니다. 주일 예배당에 들어오면서 불야 불야 체크를 쓰거나 아니면 주머니를 뒤져 구겨진 돈을 아무렇게나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첫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고, 둘째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고, 셋째 하나님과 바른관계가 맺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6)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합당하게 여겨지거나 대표기도의 내용이 공감되면 아멘으로 하답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모두 다 점잖은 분들이라서 그런지 아멘소리가 약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서기관이 백성들 앞에 나가 두루마리 성경을 낭독하면 백성들은 하늘이 떠나갈 정도의 큰 소리로 <아멘>하고 화답했습니다.

아멘은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창조주요 구원자시며, 지금도 내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로마서 10장 10절에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선포되는 말씀이나 대표자의 기도에 대한 확인이 있으면 확신의 고백적인 차원에서 큰 소리로 화답해야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예배자의 바른 자세를 가져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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