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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6/27/21 지면 제직세미나(2) - 교회의 본질과 존재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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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16회 작성일 21-06-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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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교인들 가운데는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왜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것인지, 교회의 존재의미와 목적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헬라어로 교회를 가리켜 <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죄 가운데서 불러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것은, 첫째 죄에 빠진 자기백성을 불러내기 위해서이고, 둘째 죄 가운데서 불러낸 성도들을 천국시민으로 양육하고, 셋째는 복음의 빚진 자로 복음을 손에 들려 죄악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입니다.

1.교회의 존재의미는 십자가와 부활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죄에서 불러냄을 받아 모인 성도들은 먼저 예배와 헌신과 봉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으며, 받은 은혜와 복을 서로 나누면서 훈련을 통해 하늘나라 백성에 걸맞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라가야 합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세상에 나가 아직도 죄 가운데 헤매는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요한복음 2:1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그리하면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사도요한은 <예수는 성전 된 자기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것은 얼마 후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세워질 주님의 몸인 교회를 가리켜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은혜의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또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 않을까요?

장로교의 창시자인 존 칼뱅(John Calvin)은 하나님의 교회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하는데 첫째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하고, 둘째 주님께서 부탁하신 성례를 시행해야 하며, 셋째 의로우신 하나님의 공의로 권징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교회에 권징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교회는 왜 사랑이 없느냐?”고 사랑타령만합니다. 물론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풍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만이 아닌 사랑과 공의가 수례의 두 바뀌처럼 조화를 이룰 때 거기에 하나님의 거룩함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2.교회의 모든 것은 복음적인 관점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봐야합니다.

교회의 모든 문제는 복음적인 차원에서 해석해야 하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주님이시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하실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고 든든히 세워져 갈수 있을까? 하고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생각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나에게 유익되면 좋고 조금이라도 손해나면 싫습니다. 내가 죽어 너를 살리는 십자가의 참된 의미도 사라진지 오랩니다. 참된 희생과 헌신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입으로는 교회의 미래를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교회의 장래를 생각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뿐입니다. 주님과의 관계보다 친한 사람과의 관계를 더 중시합니다.

우리 모두 영혼구원을 위해 우리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복음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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