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1/21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 동산칼럼

본문 바로가기

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3/21/21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119회 작성일 21-03-20 10:47

본문

한국에서는 그동안 부동산문제로 국민들의 원성이 높던 중에 이번에 LH(한국 토지 개발공사)직원들과 일부 국회위원들의 불법 투기의혹이 표면화되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수습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사과는커녕 SNS에 자기불만을 표출하는 바람에 오히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기가 불편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LH의 고급 간부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왜 그들이 자살했을까요? <내가 저지른 비리가 밝혀지면 어떻게 하나?> 근심걱정과 염려로 두려움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근심은 스트레스를 일으켜 정신을 분열하게 만드는가 하면, 부부관계를 비롯해 인간관계를 삭막하게 만들고,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잠언 15:13절에 보면, 근심은 사람의 심령을 상하게 한다고 말씀하는가 하면 잠언 17:22절에서는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뼈를 마르게 할 정도이니 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입니까?

고린도 후서 7장에 보면 근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세상근심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 세상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좋지 않은 것인 반면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실로 유익한 근심으로 거룩한 근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평소 우리가 하는 근심은 거의대부분 세상근심입니다. 그것도 전혀 근심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근심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심리학자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로 근심하는 것이 30%, 근심 걱정한다고 되돌릴 수 없는 일인데도 근심하는 일이 30%, 불필요한 걱정으로 근심하는 때가 12%, 그 외 시시한 잡동사니로 하는 근심이 10%, 정작 근심하고 걱정해야 할 일로 근심 걱정하는 것은 8%에 불과 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근심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의 92%는 안 해도 될 근심 아닙니까? 그런데도 왜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일까요? 내 삶을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주권신앙의 결여 때문입니다.

내 모든 형편처지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고 내가 안고 있는 문제 하나님께서 알고 계시고, 고통스러워 내 뱉는 신응소리까지 하나님께서 듣고 계신다는 임마누엘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근심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코로나펜데믹으로 온 세상이 전전긍긍하며 살아온 지난 1년을 생각해보세요. 그런 와중에도 오늘까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연장해주시지 않았습니까? 코로나의 위험을 비롯하여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에서 지켜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께서 이 문제도 해결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는 첫째, 그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하고, 둘째 이제는 더 이상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세상근심에 빠져 살지 말고, 셋째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것인지, 혹시 하나님과 나 사이에 불순물이 끼어있지는 않을까? 저 친구를 어떻게 전도할까? 주님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헌신할까? 내 삶의 모든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고 믿음으로 나 자신을 지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근심가운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