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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2/21/21 내 인생을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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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93회 작성일 21-02-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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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학자 괴테는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괴테의 말처럼 인생의 참된 의미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남의 인생이 아닌 자기인생을 아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인생에 대한 설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어디서 왔고, 지금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고 있으며, 장차 어디로 가게 될지에 대한 자기인생의 참된 의미를 알고 인생을 설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이나 권력 아니면 명예 등 세상의 주위환경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로는 참된 인생의 의미가 깨달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맺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자기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내 인생을 보는 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주위환경을 비롯해 세상 것들을 통해 바라보는 것입니다. 힘들고 고달픈 삶을 통해 내 인생을 바라보면 무거운 짐에 잔뜩 짓눌려 있는 내 인생, 너무나 불쌍해 보입니다. 그러니 조그만 어려운 일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범사에 감사하기는커녕 매사에 불평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어려운 삶이 아닌 하는 일들이 잘 되고 형통한 내 삶을 통해 내 인생을 바라보면 세상이 만만해 보일 뿐 아니라 매사에 자신이 넘치고 자기도 모르게 교만해질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을 볼 수 있는 다른 하나는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손에 못자국난 못구멍을 통해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에 뚫린 못구멍을 통해 내 인생을 바라보면 소망이 보입니다. 나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하나님이 보이고 나를 도우시고 계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손길이 보입니다. 내가 안고 있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실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의 엘 샤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오른 손이 보입니다.

그래야 불평과 원망이 사라지고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주님 십자가 밑에서 나의 부족만 보입니다. 그러면서 내 입에서는 찬양과 감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것도 감사 저것도 감사, 그저 감사뿐입니다. 좋은 일만 감사한 것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왠지 감사가 넘칩니다. 그동안 나를 괴롭혀온 사람에 대한 미운 마음이 사라지는가 하면 예수 모르고 죄 가운데 사는 사람이 그렇게 불쌍 해보일 수가 없습니다. 지난날의 교만했던 마음과 자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립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몸인 교회를 힘써 섬기게 됩니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신앙생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내 인생의 참된 의미를 알고 너는 내 것이라고 지명하여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기는 가운데 성공적인 인생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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