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0 신실한 대통령을 기대하면서 > 동산칼럼

본문 바로가기

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11/01/20 신실한 대통령을 기대하면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897회 작성일 20-10-31 12:49

본문

금주 화요일(113)은 제 46대 미국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이민자들 가운데는 미국 대통령선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어떠냐? 우리는 주류가 아닌 마이너인데,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비록 미국에 이민 와서 살고 있지만 아직도 고국에 대한 향수가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보다 한국의 정치경제상황에 더 귀를 기울이고 내년 4월에 치러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보선과 그 후 있게 될 차기 대통령선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조국에 대한 관심은 좋은 것입니다. 성경도 조국과 동족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루살렘교회가 기근으로 어려울 때 타국에 흩어졌던 디아스포라 유대인 교인들이 구제금을 모아 보낸 경우가 있었습니다.

동족 사랑의 대표적인 한 사람을 꼽는다면 바울일 것입니다. 바울의 경우 동족을 얼마나 사랑했으면 내 동족만 생각하면 근심이 크고 또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다, 그리고 내 동족이 예수 믿고 구원 얻을 수만 있다면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9:1,3)고 까지 고백했을까요?”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장래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미국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고 113일 대통령선거도 다윗왕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입장의 유불리(有不利))리를 따집니다. 그래서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는가 하면, 국제사회에서의 미국대통령의 위치 등을 따져 누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제문제를 우선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니 정말 중요하지요. 그러나 우리가 결코 간과(看過)해서는 안 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신앙의 자유문제입니다.

만약 4년 전에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재선의 오바마 대통령 재임 막바지인 그 때 어쩌면 우리 기독교 신앙이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로컬정부마다 동성애 등 평등을 내세워 기독교신앙을 제약하는 별의별 법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많은 목사님들은 이러다가 정말 큰일 나겠다고 생각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배를 비롯해 신앙생활에 얼마나 자유롭습니까? 미국은 말씀위에 건설된 나라로서 전 세계 복음화에 큰 영향력을 끼쳐온 기독교 국가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선거도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세상의 권력자도 하나님께서 세우신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악한 애굽의 바로왕도 하나님이 세우셨고(9:16),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도 하나님이 세우셨다(2:37)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손 놓고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아래로 국민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말씀 안에서 신실한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