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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7/26/20 이스라엘 열두 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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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01회 작성일 20-07-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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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빌립선교회 소속인 어떤 여집사님이 주보에 실린 민수기서 성경문제를 공부하다가 한 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의문점에 대해 질문을 해왔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이스라엘 12지파에 들어가서 땅을 분배받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 문제를 다루어드린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사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 의문점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성령님의 역사일 것입니다. 평소 그 집사님은 우리교회 주보의 성경공부 문제지를 통해 은혜를 받고 있는 분이십니다. 목사인 저는 그 집사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 그날 즉시 답을 보내드렸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한번쯤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집사님을 통해 우리 성도들 모두가 알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생각하고 오늘 주보 칼럼난에 실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의 손자이지 아들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훗날 요셉의 이 두 아들이 이스라엘(야곱) 12지파에 들어가고 가나안 땅도 분배를 받고(민 34장). 나중 천국에 들어가는 12지파에도 들어갑니다.(계 7:5-8).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창세기 48:1절 이하에 보면, 야곱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요셉이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 야곱에게 나아갑니다. 그때 야곱이 두 손자를 축복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요셉아,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다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에 낳게 될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니라.”(창 48:5).

여기 <이 둘은 내 것이요.>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기아들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즉 야곱이 두 손자를 양자로 입양함에 따라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이스라엘(야곱) 12지파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야곱의 아들만 해도 12지파가 아닌가? 요셉 대신이라 해도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들어가면 13지파가 되어야 하지 않는가? 따지자면 그렇습니다. 거기에 두 가지 성경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본래 12지파 중에서 레위지파는 제사장지파로서 12지파의 땅 분배에서 빠졌기 때문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들어가도 12지파가 된다고 해석합니다. 물론 땅 분배적 측면에선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12지파는 땅 분배의 차원을 넘어 구속사적인 차원에서 해석해야합니다. 레위지파를 제외하고 똑 같이 땅 분배를 받은 단 지파가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 어느 때인가 사라져버립니다.

하나님구원 역사의 이스라엘 12지파에 레위지파는 그대로 있고, 단지파가 빠진 자리에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들어가서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가 됩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7장에서 증명됩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 보면 12지파의 이름을 들어 구원 받은 완전 숫자, 곧 인침을 받은 144,000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단지파가 빠지고 대신 므낫세지파와 요셉(에브라임)지파가 들어가서 천국에 들어간(구원) 열두지파가 됩니다.

제가 이렇게 설명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으실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100% 이해하지 못하는 더 심오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 사건 속에 숨겨져 있는 줄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너무 많이, 너무 깊이 알면 다칩니다.. 하하하... 왜요? 다들 모르는데 나만 알면 교만해질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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