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5/20 그리스도인과 소원 > 동산칼럼

본문 바로가기

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1/05/20 그리스도인과 소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214회 작성일 20-01-04 10:02

본문

지난 2004년에 방영된 <파리의 연인>이라는 인기드라마가 있습니다. 시청률 57.5%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프랑스파리의 어떤 분수대에 동전을 던지면서 소원을 비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 동유럽 낭만의 도시 체코 프라하에도 어떤 벽에다가 자기소원을 써서 붙이는 곳이 있습니다.

옛날에 제가 구정을 앞두고 Cathay Pacific항공 비행기를 타고 홍콩과 대만으로 출장을 간적이 있습니다. 홍콩에서 거래처의 초청을 받아 어느 고급음식점에 갔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24가지 코스요리가 나오는데 그 중에 18가지가 오리고기로 만든 요리였습니다. 맛은 둘째 치고 너무 지겨웠던 생각이 납니다.

홍콩일정을 마치고 대만 타이페이로 갔습니다. 구정첫날 이른 아침에 대만 야시장에 갔더니 오리국물을 사먹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새해첫날 오리국물을 먹어야 그해 돈이 많이 벌린다는 풍속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누구나 복 받기를 소원합니다.

세계에서 소원문화가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에는 이상하게 생긴 돌이나 나무는 거의 대부분 신으로 섬기는데 그들이 섬기는 신이 적게는 7만개 많게는 130,000개나 된다고 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사회적으로 선진국인 일본사람들이 왜 돌이나 나무같은 것에 머리를 조아리고 소원을 비는 것일까요? 첫째 인간은 자기 힘으로는 잘 살수 없기 때문이고, 둘째 영의 귀가 어둡고 영의 눈이 어두워서 참된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것들이 하나님인줄 잘못알기 때문입니다.

성경도 소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15:28에 보면, 예수님은 귀신들린 딸을 데리고 나온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소원이 있습니다. 물질과 건강은 물론 자녀에 대한 소원 등 어떤 소원을 가져도 좋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소원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빌립보서 2:13절에 보면 우리가 어떤 목적의 소원을 가져야할 것인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여기 이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원은 두 가지 전제조건이 부합될 때 이루어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첫째 믿음에 근거한 소원을 가져야 하고, 둘째 내 인간적인 욕망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소원이라야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 한 해는 다 지나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다시 새로운 한해 2020년을 주셨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 성도들이 계획하고 소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질병으로 병상에 누워계신 분들, 삶의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분들, 인간관계속에서 상처 입은 분들이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와 에벤에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령님의 감동과 위로와 능력으로 회복되기를 소원합니다. 주후 2020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소원이 주 안에서 다 이루어져서 행복한 한 해가 되고, 힘들고 어려운 이민의 삶 속에서 모든 일에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