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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12/01/19 나누고 베풀면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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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75회 작성일 19-11-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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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대 미국 대통령 지미카터는 대통령재임(再任)시보다 퇴임 후의 삶이 더 빛나고 있습니다. 카터는 퇴임 뒤 가난한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어느 날 95세의 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이 테네시주 내쉬빌에 제 36차 집 지어주기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카터는 하루 전날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쓰러져 이마에 14바늘이나 꿰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닥터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 행사에 참가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후유증으로 재수술을 받기 위해 다시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카터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는 그의 마음속에 늘 복음의 빚진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복음의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카터는 대통령 재임시는 물론 지금도 한 달에 두 번씩 고향 플레인스 침례교회 주일학교에 가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자기노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다른 사람의 것을 가로채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게 번 돈인데... 그래서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다. 세상적으로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성경은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말씀합니다.

고린도후서 8:14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 곧 가난한 자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중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만약 네게 삶의 여유가 있다면 그 넉넉한 삶의 남는 것으로 부족을 느끼는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는 두 가지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는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여유가 있어서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넉넉하지만 가난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네가 지금 가진 그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한 건강과 주위 환경여건 네 힘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알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 번째 부류의 사람은 자기보다 우선해서 남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섭니다. 주위사람들을 보세요. 남을 해치면서 사는 사람은 평생 그렇게 삽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은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처럼 자기밖에 모르고 살다 죽습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은 있어도 베풀고 없어도 베풀고, 늘 나누면서 삽니다.

주후 2019년 나눔의 계절을 앞두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고 베풀면서 삽시다.

우리가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자기희생을 통해 세상 모든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천국백성이라면 마땅이 그렇게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사도행전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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