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19 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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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10/06/19 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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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74회 작성일 19-10-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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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나온 내 인생에서 교회를 빼 놓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교회는 내 삶의 전부이고 나의생명 줄입니다. 그것은 목회하는 목사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교회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났고, 교회를 통해 내 대신 십자가에 달려죽으신 예수님을 만나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더불어 성령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까지 한 평생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들주시면 목회자로 드리겠다는 제 어머니의 서원기도로 태어났습니다. 갓난 애기일 때부터 저는 어머니의 등에 업혀 주일은 물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기도를 다녔습니다.

유초등부 시기에는 모태신앙이라 자연히 교회를 다니게 되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뛰놀면서 노래하고 성극하며 선생님이 들려주는 성경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교회가 그렇게 좋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는 뭐가 뭔지 잘은 몰랐어도 예수님을 노래하면 그저 신나고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청소년기에 접어든 어느 날 내가 죄인임이 깨달아지고 예수님을 영적하고 보니 그저 좋아서 열심히 다니던 교회가 바로 내가 노래 부르던 그 예수님의 몸이었습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분 예수님 안에 <너는 내 아들이고 나는 네 아버지>라는 하나님의 언약이 있고 그분의 몸인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예비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를 통해 예수님과 생명적 관계를 맺게 되어 지금까지 교회 중심으로 살아왔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가 설립 20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립니다. 금년에는 특별한 행사가 없지만 더 절실히 느껴지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 이런 마음은 아무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 교회를 위해 땀 흘려 본 사람, 교회를 위해 수고한 사람, 예수 믿고 거듭나 하나님과 생명적 관계를 맺고 천국을 사모하며 사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동산교회가 우리 모두에게 <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교회를 통해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생명을 소유할 수 있으면 좋겠고 저와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구체적인 간섭과 축복으로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교회가 무엇 하는 곳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죄악된 삶 속에서 심판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명이 잉태되고 있는 바른 교회가 어딘지를 몰라 이 교회 저 교회로 방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만나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 <교회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일은 우리교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동산교회가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설립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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