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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3/03/19 시대에 민감(sensitive)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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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98회 작성일 19-03-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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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2/2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로 가서 북한의 김정은이를 만나 미북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회담은 결렬되었습니다만, 십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세계가 급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퇴한 목사님들이 모여 컴퓨터를 배우는 <목회정보연구원>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오래전 저도 그 모임에서 잠시 컴퓨터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모임에서 공부하고 있는 몇 분 어른들은 12년이 아닌 10년 넘게 컴퓨터를 배우고 있습니다. 10, 15년을 배웠으면 이미 컴퓨터 전문가가 되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어른들은 전문가가 되기는커녕 언제나 초보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 배운 것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오늘 배워본들 내일이면 또 새로운 것들 앞에 서야하기 때문에 항상 초보자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염려해오던 지구온난화현상은 이미 우리 피부에 와 닿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만연설이 녹아버리고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가서 제주도에는 겨울에 피어야 할 꽃이 여름에 피고 여름에 피어야할 꽃이 겨울에 피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과거에 없었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생겨나서 새로운 질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온난화 현상과 정치경제 사회문화적 급변현상은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때의 징조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이렇게 시대가 종말을 향해 내리 치닫고 있는데도 무감각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2천 년 전에 벌써 이 시대를 내다보시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굳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16:3).”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은 옛날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이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말씀인줄로 생각하고 주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지난 목요일 목사님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어떤 목사님이 저에게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멀지 않은 때에 주님께서 오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목사님은 저에게 최목사님 대답이 틀렸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자손만대까지 복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 기도대로 하면 일대를 30년으로 계산해서 자손만대면 30만년이기 때문에 30만 년 전에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웃기자고 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정말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면서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될까요?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우리 그리스도인은 천년 후에 오실 예수를 믿으면서 내일 오실 예수님을 기다려야 한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천년 후에 오실 예수님이란 말은 재림신앙을 강조한 것이고 내일 오실 예수란 말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긴박성을 강조한 말이 아닐까요?

그런데도 인간은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고 교만해져서 오히려 살아계신 하나님께 도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 시대, 우리 모두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주님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며 믿음 지키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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