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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2/03/19 우리는 예수 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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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44회 작성일 19-02-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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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생각 밖의 무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옛날에 저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이삼십년 지나서 과학과 문화가 발달하고 지식수준이 높아지면 우상과 미신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삼십년이 아니라 사오십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우상과 미신을 섬기는 미개한 문화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옛날이야 배우지 못해 무식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오늘날은 지적수준이 얼마나 높습니까? 과학이 발달하여 우주를 여행하고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세계를 누비는 시대아닙니까? 그런 이 시대에도 달과 별 그리고 산이나 바다 심지어는 이상하게 생긴 돌 하나 까지 신으로 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도의 서북부 타르사막 어귀에 있는 <비까네르>라는 한 사막도시에서는 쥐들이 대단한 신으로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비까네르는 인도의 델리에서 약 300마일 정도 떨어져 있고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작은 도시로서 그곳에는 전 세계에서 쥐를 숭배하는 단 하나밖에 없는 까르니마따(Karnimata)사원이 있습니다.

그 사원에는 약 15만 마리의 쥐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 쥐들이 바로 두르가(Durga)라는 신의 화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쥐는 일 년에 열두 번 새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번식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쥐가 아들딸을 많이 낳게 해서 자손을 번성케 해줄 뿐 아니라 인간에게 복을 주는 신으로 숭배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어떤 신문은 세계에서 내 노라 하는 CEO(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들 중에 쥐띠가 많다고 하면서 쥐띠 해에 태어나야 부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쥐는 성실하고 부지런하기 때문에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 돈을 많이 벌 뿐 아니라 쥐띠들은 대부분 인간관계속에서도 미끼마우스처럼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짐승을 가지고 호사가들이 사람들의 구미를 맞추고 있습니다. 올해 2019년은 돼지해라고 합니다. 그것도 보통 돼지해가 아닌 600년 만에 한번 다가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황금돼지해에 태어나면 복 받는 줄 알고 많은 임산부들이 황금돼지해에 아이를 낳기 위해 작년 년 말에 아기를 낳지 않고 출산일을 조정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 안 믿는 불신자들이야, 어차피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쥐를 숭배하든 해와 달과 별을 숭배하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띠는 사주팔자보고 점치는데 필요한 미신의 도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교인들 가운데도 유난히 돼지띠, 소띠, 개띠 하면서 띠를 따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만세전에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쥐띠 개띠 소띠가 뭡니까? 굳이 말하자면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예수 띠들입니다. 띠를 따지는 것은 비성경적임을 잊지 말고 최소한 우리 성도들만이라도 띠에 관한 개념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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