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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5/13/18 채워지지 않는 인생(영혼)의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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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02회 작성일 18-05-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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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전노(守錢奴,돈을 지키는 노예)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쾌락이 인생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줄 생각하고 쾌락에 미쳐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예나 권력을 찾다가 감옥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느 것 하나도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불교에서는 무조건 <욕심을 끊어라. 물욕에서 떠나라. 자기를 잊어 버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깊은 산속에 들어가 목탁을 뚜드리면서 도를 닦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고 귀로 듣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도서 1:8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사람들이 왜 성형수술을 하는 것입니까? 눈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눈을 만족시키기 위해 세계여행을 다니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또 보아도 눈은 결코 만족하지 못합니다.

여인들 가운데는 핸섬하고 돈 많고 매너 좋은 남편을 얻기 위해 맞선도 보고 소개팅도 하면서 이리저리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핸섬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두달 얼굴을 맞대고 살다보니까 핸섬과는 거리가 멉니다. 입을 헤- 벌리고 코를 골고 자는 모습을 보면 너도 그게 그거구나. 뭐 신통한 거 없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찾아봐도 눈은 차지 않습니다.

귀도 차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보 사랑해요> 처음 그런말 들을 때는 좋아서 어쩔 줄 몰랐는데 세월이 지나다 보면 이 말도 저 말도 귀에 차지 않습니다. 5,60대 남편이 <여보, 사랑해!>하면, 저양반이 제정신인가? 나가서 돈이나 벌어오지, 세상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인류 역사상 솔로몬만큼 호의호식하면서 살다간 사람 없을 것입니다. 저는 전도서를 읽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왜 솔로몬에게 남다른 지혜를 주시고 부와 권력과 명예를 주시고 마누라를 1천명이나 주셨을까? 어쩌면 인생의 특별한 샘플로 솔로몬이 특채된 것이 아닐까? <솔로몬아, 인생을 네 맘껏 즐겨봐라. 그리고는 네가 경험한대로 인생이 어떤 것인지를 전도서에 써서 많은 사람들로 깨닫게 하여라.>

결국 솔로몬이 살아본 인생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전도서 2:11절에 “그 후에 내가 생각해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여러분 혹시 손으로 바람을 잡아보았습니까? 수백 수천 번을 잡아 봐도 손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인생이 그런 것입니다. 결국 인생은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이 허무한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그러면 왜 사람들이 인생(영혼)의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미개인도 자기형상의 근원인 하나님을 찾으려는 종교성의 본능이 있습니다.

둘째 사람은 전도서 3:11절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런 두 가지 갈증 모두 하나님과 바른 관계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습니다. 인생의 갈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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