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4/18 우리 모두 예수님의 지체들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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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2/04/18 우리 모두 예수님의 지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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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62회 작성일 18-02-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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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사람을 가리켜 동물중의 하나라고 했고, 사람이 동물중의 하나이지만 짐승과 달리 사고력(思考力)이 있기 때문에 고등동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을 동물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사람 없습니다. 한글사전(네이버)에도 동물 군(날짐승, 길짐승, 물짐승)에 사람을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짐승과 달리 영혼을 가진 특별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생명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해서 짐승과 같은 동물이 아닙니다. 창세기 2장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하나님 자신의 생기를 불어넣으시므로 살아 있는 영 곧 생령(生靈, Living soul)이 되게 하셨습니다.

짐승이나 미물들은 육적인 생명은 있으나 하나님의 생명 곧 영적인 생명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한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도 하나님이 동물이 아니시니 하나님의 생명으로 지음 받은 사람 또한 동물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생명을 부여받아 창조된 사람은 세 가지 곧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몸(Body)은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 등 세상적인 것을 의식하고, 둘째 혼(Soul)은 감정, 애정, 기억, 양심, 이성 등 자아(自我)를 의식하며, 셋째 영(Sprit)은 믿음, 찬양, 경배, 예배, 기도 등 하나님을 의식하도록 지으셨습니다. 따라서 사람은 결코 동물이 아닙니다.

시편 139편 14절의 다윗의 고백처럼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내외적인 신체의 구조를 살펴보면 하나하나가 얼마나 신비로운지 모릅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神妙幕測)하심이라”

인체의 신비로움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절대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선 외적으로도 몸에는 손과 귀와 눈과 입 등 많은 지체들이 있습니다.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어느 것 하나도 귀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눈이 아무리 많은 것을 보아도 발이 없으면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손이 없으면 그것을 잡을 수 없습니다. 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손이 그것을 집었더라도 입이 없으면 먹을 수 없고 먹지 못하면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입도 귀하고 눈도 귀도 코도 손도 몸에 붙은 모든 지체가 다 귀한 것입니다.

성경은 교회에 소속한 성도들을 가리켜 예수님의 몸에 붙은 지체라고 말씀하시면서 지체비유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고전 12:12,18).

주님의 몸인 교회는 좀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이 필요해서 한 사람 한 사람 지체로 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건강한자 보다는 오히려 고통 받는 한 지체를 더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연약한 자의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 연약한 지체 또한 주님이 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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