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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1/07/18 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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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67회 작성일 18-01-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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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새해 표어를 잠언서 25:13절이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교회>라고 정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시골에서 농사짓는 농부에게 있어서 얼음냉수 한 사발의 위력은 갈증만 없애주는 것이 아닙니다. 농부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능력이 됩니다.

금년 한 해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의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무는 열매를 맺고 꽃나무는 꽃을 피웁니다. 나무라고 해서 자기마음대로 아무렇게 열매 맺는 것이 아닙니다. 꽃이라고 해서 흰 꽃 빨간 꽃 제 마음대로 자기 좋아하는 꽃을 피우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식물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과 목적에 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해와 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마음대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정해놓으신 법칙대로 묵묵히 자기할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와 달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법칙이 잘못되었다고 불평하고 거부하거나 항의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정해놓으셨으니 그 법칙에 묵묵히 순응할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사람은 피조물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가장 많이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도 받은 은혜와 복에 반비례해서 불평하는 못된 습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 중에 사람만큼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불순종하며 사는 것도 없습니다. 정말 몰염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후 2017년은 시간 속에서 다 지나가버렸습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세월 붙잡고 특별히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한해 주후 2018년을 출발하면서 한번쯤 지난날들을 되돌아볼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지나놓고 보니 갈릴리 바다의 어부 베드로처럼 헛수고의 밤을 지새운 것은 아닐까? 욕심에 붙잡혀 돈돈 하면서 살았지만 결과적으로 터진 웅덩이 파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는 기억하지 않고 불평불만하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새해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일만은 이루어내야지, 물론 계획도 중요하고 목표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한해에 대한 계획과 소원은 분명 중요합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 13절에 보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무엇을 위한 소원과 계획인지 그 목적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계획이 나의 영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주님을 위한 것인지, 그것이 만약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면 소원을 두고 기도하라 그러면 내가 이루어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둘째는 어떤 자세로 사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어떤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늘 신전의식(神前意識, 하나님 앞에 노출되어 살고 있음을 깨닫는 것)을 가지고 살아야합니다. 그리고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인 것입니다. 주후 2018년에는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 성도들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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