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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10/23/16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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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86회 작성일 16-10-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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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곳이든 인간이라면 종교성의 본능이라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도 동물처럼 똑 같이 움직이고 똑 같이 먹고 자고 똑 같이 숨 쉬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 외에 그 어떤 짐승도 신을 찾는 종교성의 본능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짐승과 달리 신을 찾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영적인 존재인 자기형상대로 지으셨다는 분명한 증거인 것입니다.

저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미개인도 신을 찾습니다. 그들이 찾는 신 역시 인간에게 영적인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느 누가 하나님이신지를 알지 못해 해와 달을 비롯해 신이 아닌 피조물을 하나님인줄 알고 숭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신을 찾아 헤매는 이유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에게 필요를 채워달라고 소원을 비는 것입니다.

사도행전17장에 보면, 바울이 우상으로 가득한 아덴을 방문했습니다. 도시 곳곳에 많은 우상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알지 못하는 신>이라는 우상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로부터 긴 세월이 지났지만 선진국인 일본에도 많은 우상이 있습니다. 산과 들은 물론 집집마다 신상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신이 많은 것일까요? 복을 받아야 하겠는데 정작 복의 근원이신 참된 하나님을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이 헛된 것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복을 빌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제가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의 한 야시장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마침 그날이 구정 초하루였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그 야시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자주 갔던 부산자갈치 시장에서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일까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오리고기 국물을 사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정월 초하룻날 오리고기 국물을 먹어야 그해 돈이 많이 벌린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월 초하룻날 오리고기 국물을 사 먹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계 어느 민족 어느 나라에도 신에게 소원을 비는 소원문화만큼은 서로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빌고 또 빌어도 이루어줄 수 없는 헛된 신에게 소원을 비는 것을 보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우리가 가진 성경도 곳곳에서 참 신이신 하나님께 소원을 아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비는 소원을 이루어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원이라고 다 이루어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소원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세상적인 욕망이나 악한 일을 위한 소원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적을 두고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

빌립보서 2:13절에 보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것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소원의 목적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일까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너희는 먼저 하나님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6:3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소원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비즈니스 잘되고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소원 나쁘지 않습니다. 자녀가 잘되고 가정이 화목하고, 건강하게 해 달라는 소원도 바람직한 소원입니다.

우리가 어떤 소원을 가지든지 그 소원의 목적이 내 정욕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는 일과 주의 영광이 목적인 소원이라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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