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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10/16/16 부흥성회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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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00회 작성일 16-10-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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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이번 주 금요일(10/21일)부터 다음주일까지 교회설립 17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개최합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모처럼의 부흥집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교회가 부흥회를 자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지금까지 구원의 확신으로 무장하고 <자원, 자율 그리고 은혜롭게>라는 암묵적인 목회방향아래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흥성회 때 주시는 은혜는 더욱 풍성하고 특별합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쏟아 부어주십니다. 특히 평소에는 경험하지 못하는 은사와 능력을 주시기 때문에 두 달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면서 기다려왔습니다.

요즘에는 부흥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목적으로, 어떤 자세로 부흥성회를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는 부흥회를 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성령의 역사로 시작된 부흥의 물결이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게 한 사실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인 1960년대만 해도 부흥회를 하면 2,3일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일주일 동안 저녁과 새벽 그리고 낮 시간까지 하루 세 번씩 모였습니다. 어디 부흥회가 있다고 하면 2,30리 멀고 험한 산길을 걸어서 참석했을 뿐 아니라 예배당에서 새우잠을 자는 것은 예사였습니다. 그만큼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였기에 시간 시간마다 영육 간에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교회는 지난 17년 동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을 위해 한 영혼에 목을 매고 달려왔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하셨던 것처럼 천국복음을 전하는 일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사람을 세우는 장학 사업에 힘써왔습니다. 그러나 주님오실 때가 멀지 않은 이 때 이제는 하나님께서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에 맡겨주신 영혼 구원사역을 더 힘 있게 감당하기 위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야 하고, 우리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성령의 뜨거운 체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부흥성회를 통해 우리성도들이 성령의 강한 임재를 체험하고 영육 간의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음을 확인하고 내 삶의 주인자리에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고자 하는 결단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매시간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석해야합니다. 은혜와 복은 사모하는 자의 몫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해 시간과 물질 그리고 몸과 마음의 그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시니 시간마다 강사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을 겸손하게 아멘으로 받아야 하고, 셋째,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으니 믿음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넷째, 주위 사람들에게 부흥성회에 참석하도록 권면하고 전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기독교 역사에는 모처럼의 기회, 단 한 번의 예배참석으로 인생이 바뀌어 지고, 어쩌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만나 회개하고 구원 얻어 복음을 위해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처럼 주어진 이번 부흥성회에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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