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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12/20/15 베들레헴 목자들과 대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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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79회 작성일 15-1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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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대강절 막바지인 성탄주간에 들어섰습니다. 대강절(待降節)은 영어로 <The Advent>라고 하는데,<온다 또는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심>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대강절은 아기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대강절에는 세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다리는 것이고, 둘째 주님께서 말씀과 영으로 나를 찾아오심을 기다리는 것이며, 셋째 주님께서 심판주로 세상에 재림하실 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저는 1988년 9월 21일 저 혼자 먼저 미국에 왔습니다. 5개월 뒤에 제 아내가 왔고, 아내가 온 후 11개월이 지난 뒤에야 딸 둘이 미국에 왔습니다. 딸들이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 손에 쥐던 날,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LA공황에 도착하던 날, 저는 지금도 그날들은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비행기가 LA공항에 도착해 한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못나오면 어떻게 하지?> 딸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던 그날, 그 한두 시간은 정말 피가 마르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절감했습니다.

자식이 자꾸만 엇길로 나갈 때 부모가 피눈물을 흘린다고 말합니다. 성질이 나면 핏대가 오른다고 말하고, 억울한 일을 만났을 때는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심하게 싸우는 것을 피터지게 싸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는 피땀 흘려 기도하셨다고 말합니다. 자식이 대학입학고사를 쳐놓고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을 가리켜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도 딸들을 기다리는 순간 정말 피가 마르는 것 같았습니다.

왜 피를 갔다 부치는 것입니까? 레위기 17:11절에 <피는 육체의 생명이라> 생명이 달릴 만큼의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은 영원한 생명 얻는 것 아닙니까? 별 것 아닌 일가지고도 피터지게 싸우는데 영원한 생명 얻는 일이라면 피터지게 믿어야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두고 피땀 흘려 기도하셨다면, 그 십자가를 통해 구원 얻은 우리 또한 피땀 흘리면서 믿어야 하지 않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대강절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베들레헴의 목자들은 몇 년이나 메시야를 기다렸는지 아십니까? 소위 베드윈족이라고 부르는 목자들은 레갑 족속의 후예들입니다. 레갑족속의 선조는 요나답인데 아합왕 시대 사람입니다. 요나답은 후손들에게 메시야를 기다리기 위해서는 세 가지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교훈했습니다. 첫째 포도주 곧 술을 마시지 말 것, 둘째 포도농사를 짓지 말 것, 셋째 일정한 곳에 집을 짓지 말고 천막생활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목자들은 조상들의 유지에 따라 900년 긴 세월동안 그런 세 가지 삶의 자세를 지키면서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그런 세 가지 조건을 지키면서 살아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나님은 그런 그들의 기다림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들레헴 들판에서 밤에 양 치던 목자들에게 제일 먼저 아기예수의 탄생소식을 전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그런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 누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변치 않는 믿음으로 끝까지 믿고 사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아기예수님은 이미 오셨습니다. 성탄을 맞아 2천 년 전에 오신 그 예수님이 내 안에서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계시는지, 나 또한 그분 주님께 내 삶의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 는지 내 믿음의 현주소를 점검해봐야 할 것입니다. 주후 2015년 성탄의 주님을 기다리면서 우리 모두 베들레헴 목자들처럼 심판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도 생명을 걸고 기다려야 될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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