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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7/26/15 오늘 좋다고 내일도 좋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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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12회 작성일 15-07-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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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옛날 중국 북방의 국경 근처에 한 노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이 달아나 오랑캐 땅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러자 마을사람들이 노인을 찾아와서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조금도 낙심하지 않고 이렇게 말합니다. <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몇 달 뒤 도망갔던 말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좋은 오랑캐 말 한 필을 데리고 돌아온 것입니다. 그것을 본 마을 사람들이 이렇게 경사스러운 일이 어디 있느냐고 노인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 일이 어쩌면 화가 될지도 모르지요>

얼마 뒤 노인의 아들이 새로 얻은 오랑캐 말을 타다가 떨어졌는데 그만 다리가 부러져서 불구가 되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이 다시 노인을 찾아와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그러나 노인은 <혹시 복으로 바뀔지 누가 알겠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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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뒤에 호랑캐들이 쳐들어와 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마을청년들이 전쟁터에 나가 오랑캐와 싸우다가 거의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의 아들은 불구자였기 때문에 전쟁터로 끌려 나가지 않아서 무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는 우리가 인생을 사는 동안 오늘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좋아해서도 안 되고, 설사 안 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고사 성어입니다.

성경은 인생을 히브리어로 <에노쉬>라고 말씀합니다. 에노쉬는 <깨지기 쉽다,연약하다>의 뜻을 가진 <아나쉬>에서 파생되어져 나온 단어로서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한 마디로 질그릇처럼 쉽게 깨어져버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가 바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왜 지금 당장 내 눈에 보이는 것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일까요? 내일이 보장되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무슨 일이 생기면 내 인생 다 끝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생각밖에 일이 잘 풀리면 그것가지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이 연약한 인간입니다.

우리 인생은 어떻게 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야 말 것만 같은, 그래서 염려하고 걱정하고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좋다고 내일도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오늘 좋지 않은 일이 있다고 내일도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길에는 형통한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곤고한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태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해보고 다 겪어본 솔로몬이 인생말년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7:14)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지금 당장 내 눈에 보이는 것 가지고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내일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내 안에 내주하시는 주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내 삶의 순간순간을 붙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것도 저것도 모두 다 주님께 맡기고 오늘 이 하루 내게 주신 분복에 감사하면서 나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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