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15 캥거루족과 탕자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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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7/05/15 캥거루족과 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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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33회 작성일 15-07-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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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는 미국 이민자들인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신조어(新造語)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캥거루족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캥거루족이 무슨 뜻이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읽어보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캥거루족은 캥거루새끼가 언제나 엄마 품에 안겨 살아가듯이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얹혀 사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취업 포텔인 <잡 코리아>가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의 44%, 30대의 34%가 자신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미혼인 경우는 물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젊은이들 가운데 5명중 1명이 독립하지 않고 부모 집에서 같이 산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아주영악해서 생활비도 절약하고 자녀들을 부모님께 맡기면 걱정하지 않고 마음 편히 자기볼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캥거루족에 끼여 든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이 1980년대 산업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해 안달을 하던 핵가족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부모와 같이 살면서 부모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소위 캥거루족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삶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풍조인 것 같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가정의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상속받아 타국을 갔습니다. 상속받은 재산을 모두 다 탕진해버리고 돼지우리에서 잠을 자면서 돼지가 먹는 지엄열매로 연명할 수밖에 없는 거지신세로 전락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잘못을 니우치고 아버지께로 돌아옵니다. 사실 성경에 탕자라는 말은 없습니다. 미리 재산을 상속받아 아버지의 곁을 떠난 둘째 아들의 삶의 행위가 건전하지 못하고 허랑방탕했기 때문에 탕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지적하는 탕자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상속받은 재산을 탕진했다고 물질의 낭비문제를 들어 몰아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재산을 탕진한 것보다 아버지의 품을 떠난 그 아들의 마음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탕자이야기는 본래 하나님의 자녀였던 인간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죄 짓고 사단마귀의 종노릇하다가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우리의 모습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둘째아들이 회개하고 아버지께 돌아왔을 때 그동안 집에서 아버지를 도와 열심히 일해 온 큰 아들을 오히려 탕자라고 책망하지 않습니까? 어떤 마음을 품고 사는지 마음중심의 문제인 것입니다.

캥거루족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불편하긴 하지만 부모와 자식 간에 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오순도순 같이 산다면 집값은 물론 생활비도 절약되고 혈육의 정도 나누는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캥거루족은 엄마 아버지와 같이 살고 싶은 마음에서가 아닌 자기들의 유익을 위해 같이 사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품에 영원한 생명이 있고, 모든 풍성함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해타산적인 캥거루족이 아닌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여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탕자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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