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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5/22/15 다 부질없는 짓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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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31회 작성일 15-08-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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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주에 저는 우리교회가 소속된 교단총회에 다녀왔습니다. 목사 장로 총대를 비롯하여 50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번총회는 부총회장을 선출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저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감싸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절실히 느끼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과 관계없고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부질없는 짓인 줄 당사자들은 깨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별일 아닌 일에 목숨을 걸고 핏대를 올립니다. 누구든지 자기의견에 따라주지 않으면 코너로 몰아넣고 항복받는 일에 열심입니다. 그렇게 부질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년은퇴로 금년이 마지막 총회 참석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년이 마지막인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 부질없는 일에 열심일까?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과거 저 역시 부질없는 일에 열심이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구원 받은 성도들로서 살같이 빠른 세월 앞에서 지난날 하나님께 불충했던 일, 최선을 다해 복음전하지 못했던 일들을 회개하고 어떻게 살아야 남은 인생을 주님 앞에서 바로 살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나이 아닌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7년 전 어떤 교회에 분쟁이 생겨 그 분쟁의 와중에서 한 젊은 목사님이 뇌출혈로 쓰러져 죽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도 서로 간에 화해하지 않습니다. 자기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 얻었고 주님의 몸인 교회에서 천사도 흠모하는 귀한 직분을 받은 분들이 십자가사랑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면서 싸웁니다. 그때 제가 양쪽 대표들을 우리교회 Multiple Room에 오시게 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은 이 일이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줄로 생각하지만 앞으로 5년, 아니 3년만 지내보면 지금하는 일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이었는지 깨닫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그런데도 화해는커녕 조금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급기야는 그 싸움이 성경이 금하고 있는 세상 법정에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3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싸움에 앞장섰던 한 분이 저에게 <세월 지나고 보니 정말 별것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목숨 걸고 싸웠는지 모르겠다고, 이제는 저분들이 원하면 자리든 건물이든 모든 것을 다 줄 수도 있겠다.>고 말하는 것 아닙니까?

3년 전 그 때 부질없는 일인 것을 깨달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은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그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교회를 떠나고 주님 곁을 떠났습니다. 앞장서서 싸우든 사람들 중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고사 또는 중병에 걸려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믿음은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이 깨달아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이 깨달아질 그때 <하나님은 내 아버지시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관계가 맺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니까 지금 내가 하는 이 일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 아니면 부질없는 짓인지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쉽게 성질내고 욕하면서 상대방을 음해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일도, 이것이 과연 복음을 전하는 일인가? 복음을 훼방하는 일인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가? 주님을 욕되게 하는 일인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멀지 않은 훗날 부질없는 짓이었다고 후회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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