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환 원로목사 03/15/15 지면(紙面)제직세미나(8) - 성경이 말씀하는 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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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영혼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성경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직설적으로 말씀하지는 않습니다. 마태복음 16:26절의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해석해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회의 방향이 한 영혼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오직 한 영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2년 전 제가 <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할까?>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는데 다른 칼럼의 7배에 육박하는 1,700여명이 열람을 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한 영혼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한 영혼의 참된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 영혼이란 말은 하나님이 흙으로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지은 한 인간을 지칭하는 말입니다.(창 2:7). 그러나 인간이 범죄 한 이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죽은 영혼이 되고 말았습니다. 에베소서 2:1절에 보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라고 과거완료형으로 말씀하면서 허물과 죄로 <죽을 수밖에>가 아니고 이미 <죽었던>우리영혼을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이란 말은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한 영혼이라고 해서 그들 모두 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은 아닙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범죄한 인간은 숫자의 0과 같이 아무런 값어치가 없는 죽은 영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들 중 일부에게 하나님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이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어 죄에서 건짐을 받을 때 그 사람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모든 인간이 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라면, 저 중동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이슬람사람들에게는 무자비한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위 많은 사람들 중에 누가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게 될 자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한 영혼에 중요성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뿐이지, 그들 모두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은 아닌 것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가 나옵니다. 주님 앞에서 알곡과 가라지가 똑 같이 귀한 열매로 대우받습니까? 아닙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심판의 날까지 그냥 함께 둘 뿐이지 가라지는 가라지입니다.
이처럼 같이 교회 다닌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똑 같이 받는 것은 아닙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모하는 자인 은혜 받을 자만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아모스선지는 구약성경 아모스 5:21-24절에서 <절기를 지키는 것이나 성회, 그리고 번제나 소제 심지어 살진 의생의 화목제라도 내가 받지 않을 것이고, 네가 아름답게 노래 부른다고 그걸 내가 기뻐 받을 줄 아느냐?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고 말씀하면서 교회는 사랑만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가 강같이 흘러야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의가 없는 사랑은 값어치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십자가의 사랑이 빛나고 값어치가 있는 것은 공의위에 피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영혼, 죽은 한 영혼, 그리고 성경이 말씀하는(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한영혼의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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