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5/15 소그룹성경공부(제자훈련)에 거는 기대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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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지난 2006년 사순절에 처음 <목적이 이끄는 40일>이라는 주제로 6주 동안의 집중소그룹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듯 10년째 접어든 금년에도 사순절인 다음 주일(2/22일)부터 3월 29일(주)까지 6주 동안 매주 오후에 그룹별로 모여 제자훈련을 위한 성경공부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제자훈련의 참된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제자훈련은 예수님께서 3년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신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은 3년 공생애로 이 땅에서의 사명을 끝마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마태복음 28:18-20절을 성경적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시리라>

그러면 왜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아직도 예수를 모른 채 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예수님의 분명한 제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그룹 모임을 통한 제자훈련은, 내가 먼저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동시에 아직 교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초청해서 주님의 지체임을 인식시켜주므로 한 마음이 되어 같이 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한 때는 적극적인 소그룹참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고 변화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였습니다. 그래서 자원해서 노방전도를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와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자훈련의 목적을 벗어나 하나의 친교모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교회가 정해놓은 행사이니 어쩔 수 없어 참석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제자훈련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모여 밥 먹고 헤어지는 친교모임이 아닙니다. 마가다락방에 모였던 초대교회 120명의 형제들처럼 성령 충만을 사모하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나라의 확장에 힘써야 합니다.

소그룹은 글자 그대로 소수의 숫자로 출발하여 많은 숫자로 불어나서 다시 나누어 소 그룹화 시켜 주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나라가 계속 확장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해마다 소그룹을 앞둔 시점에 나타나는 이상하고도 당연한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를 늘려가는 제자훈련을 사단마귀가 그냥 못 본체 내버려두겠습니까? 해마다 이때가 되면 이 여기 저기, 이 가정 저 가정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뻥뻥 넘어집니다. 그것은 사단마귀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가 되면 바짝 긴장합니다.
 
이번에도 그런 징조가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도하며 성령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금년 소그룹이 은혜가운데 시작되어 은혜가운데 끝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