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1/15 지면(紙面)제직세미나(3) - 예배자의 바른 자세 1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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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주일 제직세미나를 통해 <예배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예배자로서의 바른 자세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평생 한두 번이 아닌 수많은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몸과 마음뿐 아니라, 시간과 물질을 비롯한 우리 삶의 전폭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드린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고 공기만 파동치고 사라져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억울한 일입니까?

첫째, 예배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시간약속을 지키고 안 지키는 것은 자기 인격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비즈니스로 크게 성공한 넬슨은 <나의 모든 성공은 늘 정한 시간보다 15분 빨리 했던 데 원인이 있다>고 했습니다. 넬슨처럼 시간약속을 잘 지켜 성공한 사람이 많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 실패한 사람도 많습니다. 사람과의 약속도 그렇거늘 하물며 하나님과의 약속인 예배시간을 잘 지키지 않고서 어떻게 인생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둘째, 가능하면 앞자리부터 앉아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우러러 경배하는 시간이고, 예배의 자리는 하나님이 부르시지 않으면 아무나 올 수 없는 귀한자리입니다. 그리고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지상 최고의 거룩한 예식임과 동시에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은혜와 복을 주시는 시간입니다.

앞자리에 앉지 않고 자꾸만 뒷자리로 물러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만나기를 원치 않는 마음에서 나온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그래서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인 록펠러에게 남긴 유언에서 <아들아, 예배시간에는 언제나 앞자리에 앉도록 해라.>고 했습니다. 훗날 록펠러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예배 시에는 언제나 앞자리에 앉아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므로 세계 최고부자의 복을 받았습니다.

셋째, 신앙고백(사도신경)과 찬송은 큰 소리로 해야 합니다.

주일 교회에 나와서 신앙고백은 물론 찬송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왜 입 벌려 찬송하지 않는 것일까요? 왜 큰 소리로 신앙고백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직 거듭나지 못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거나 아니면 예배를 드릴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넷째, 단정한 옷차림으로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의복은 자신의 인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상대방에 대한 예의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한다면 이 시대에서 통용되는 정장을 갖추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다섯째, 헌금은 미리 준비해 와서 정성껏 드려야 합니다.

물론 신약시대의 헌금은 구약시대의 제물과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한 마음의 표현이 헌금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용돈을 주시면 가장 깨끗한 돈을 골라 헌금을 준비해둡니다. 어쩌다가 돈이 구겨졌을 때는 다리미로 정성껏 다려 놓았다가 헌금했습니다.

여섯 번째,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합당하게 여겨지거나 대표기도의 내용이 공감되면 아멘으로 하답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모두 다 점잖은 분들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아멘소리가 약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서기관이 백성들 앞에 나가 두루마리 성경을 낭독하면 백성들은 <아멘>하고 하늘이 떠나갈 정도의 큰 소리로 화답했습니다. 확신의 고백적인 차원에서 큰 소리로 화답해야합니다.

아멘은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창조주요 구원자시며, 지금도 내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예배의 바른 자세를 가져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