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15 <나이 한 살 더>라는 선물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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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1/04/15 <나이 한 살 더>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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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00회 작성일 15-01-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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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저는 밤늦게 송구영신 예배를 드린 관계로 새해 첫날 아침에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카톡에는 밤사이에 여러 사람들로부터 신년인사 메시지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나이 한 살 더>라는 선물을 보내왔는데 이렇게 써져 있었습니다. <이 상품은 반품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추가주문도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비스상품으로 주름을 보내드립니다.>

제 아내가 이 선물을 지인들에게 보냈더니 거의 대부분이 나이 한 살이라는 이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치면서 사양하더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몰라도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선물은 사양한다고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이 한 살의 선물을 싫어해서 받지 않겠다고 사양하는 것은 이 선물의 참된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이 한 살이라는 이 선물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선물이 나에게 배달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새로운 한해가 나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새로운 한 해가 나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생명을 연장해주시지 않는다는 것 아닙니까?

사실 우리 주위에는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해주시지 않아 나이 한 살의 이 선물을 받지 못하고 지난 한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따라서 나이 한 살이라는 이 선물이 지난 2015년 1월 1일 0시에 정확히 나에게 배달되어 왔다는 것은 잘 몰라서 그렇지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모릅니다.

제 친구 목사님 중에 한분이 주위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60세 회갑잔치를 배설한다면서 제에게 설교를 부탁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주위사람들이 <아니, 요즘 60세 회갑잔치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80세는 몰라도!>하고 참 별난 사람이라고 말들 합니다. 저 역시도 60세 회갑잔치는 좀 그렇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60세 회갑을 맞아 감사예배와 함께 잔치를 하는 것은 참 귀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60세 회갑 잔치를 왜 하냐? 80세는 몰라도!>하고 말하는 것에는, 어쩌면 불신앙적인 생각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80세까지는 거뜬히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는 줄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60세 회갑 감사예배를 준비하는 그 목사님이야 말로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는 참된 신앙인이 아닌가? 그래, 형편만 되면 60세 회갑잔치는 물론 70세 고희 잔치도 하고 8순 잔치도 하면서 지금까지 생명주신 하나님, 앞으로도 나를 지켜주실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60세 회갑잔치를 왜 하지!>하고 그 목사님을 잠시 오해했던데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 회갑감사예배 설교할 때 죄송하다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하늘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인생을 보람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나이 한 살 더>라는 선물을 싫어하거나 받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서비스상품인 주름살조차도 감사함으로 받아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만이 <나이 한 살 더>라는 선물을 기쁘게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게 또 다시 한 살의 나이를 더 주신 생명의주권자 되신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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