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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12/21/14 추억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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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40회 작성일 1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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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주후 2014년 한해도 훌쩍 지나가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성탄일이 내일모레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12/25일 목요일 오전 11:30에 성탄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지금은 성탄절을 비롯한 절기들이 완전히 상업화되었습니다. 세상 장사꾼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교회도 거룩하게 지켜져야 할 교회절기들이 돌고 도는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금년에도 미국교회가 12월 첫 주에 성탄절 장식을 다 해놓았습니다. 지금은 일부 새것으로 교체했지만 2,3년 전만 해도 거의 대부분 수십 년 사용하던 것들입니다. 특별히 제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은 포인세티아 인조 화분입니다. 먼지가 쌓인 인조화분을 볼 때마다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그래서 작년부터 그 인조화분을 치워버리고 생화화분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도 김혜자 전도사님께서 포인세티아 생화화분을 사다 놓아 강대상에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옛날에는 Tree를 세우기 위해 도끼를 들고 높은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가장 잘 생긴 나무를 찾기 위해 온 산을 헤매다가 맘에 드는 나무를 찍어 두 세 사람이 메고 내려올 때면 얼마나 신바람이 났는지 모릅니다.

12월 첫 주가 되면 청년들과 주일학생들이 매일 밤마다 교회에 모여 성극과 찬양 연습을 합니다. 좋은 배역을 받기 위해 친구들 간에 신경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밤을 지새워가면서 종이에 그림을 그려 카드를 만들고, 금종이를 오려 별을 만들고, 색종이로 오색 고리를 만들어 교회안의 천정과 벽에 장식을 합니다.

성탄절의 절정은 아무래도 팀을 나누어서 등을 들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아기예수 탄생을 알리는 새벽송일 것입니다. 새벽송의 기원은 누가복음 2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베들레헴들판에서 양을 치며 밤을 새던 목자들이 천사들로부터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는 천사들의 찬송이 밤하늘을 울려 퍼집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한국에서는 12월 25일 새벽이 얼마나 춥습니까? 너무 추워 입김으로 손을 호호 불면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고요한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하고 새벽 송을 할 때면 신이 났습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새벽송 팀을 맞아 팥죽을 대접하기도 하고, 과자를 준비해두었다가 주기도 했습니다.

Christmas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Christ와 예배를 뜻하는 Mas의 합성어로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세상에 가지고 오신 세 가지 직분상 이름입니다. 첫째,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직분이고, 둘째는 우리의 죄를 대신지고 죽으실 제사장의 직분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만왕의 왕으로서의 직분을 가지고 세상에 오신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성탄의 주인 되신 아기예수가 빠져버린 연례행사가 아닌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아 예수님께 경배드리는 성탄을 맞아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먹고 마시고 즐기는 절기가 아니라 동방박사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린 것처럼 아름다운 헌신의 자세로 경배하는 절기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께 황금과 같이 변하지 않는 믿음을 드리고, 유향과 같은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드립시다. 그리고 몰약과 같은 우리의 헌신을 드리는 뜻 깊은 성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추억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의 진정의 의미가 되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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