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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12/14/14 땅따먹기놀이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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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85회 작성일 14-1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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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제가 어릴 때 하던 놀이 가운데 땅따먹기가 있었습니다. 큰 원을 그려놓고 그 안에 한 뼘 크기로 서로 자기 땅을 정합니다. 그리고는 납작한 돌을 세 번 팅겨 자기 땅으로 무사히 돌아오면, 그돌이 지나간 곳이 자기 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하는 친구가 이기는 놀이입니다.

땅 따먹기 하다가 안 싸우는 날은 거의 없습니다. 서로 자기 땅이 크다고 싸웁니다. 반칙을 했다고 싸웁니다. 한 참 싸우고 있는데 엄마의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명환아, 밥먹어라, 현철아 빨리 와서 밥 먹어!>

이제까지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도, 엄마의 밥먹으라는 소리가 들리면 그렇게 힘써 차지한 땅을 미련 없이 버리고 각기 자기 집으로 갑니다. 다음날 그 땅은 누구의 땅도 아닙니다. 땅따먹기 놀이가 어쩌면 허망한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번 잘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거리면서 피터지게 싸우면서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어 밥 먹으러 오라는 엄마의 한 마디 소리에 모든 땅을 두고 자기집으로 가는 아이들처럼, 어느 날인가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게 되면 집 평수 넓히느라, 비즈니스 확장하느라, 자녀 출세시키느라 정신없던 너도나도 누구나 그 모든 것을 놓아두고 가야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팔소리 들리는 저녁때가 된 줄 모릅니다.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은 채 현대판 땅따먹기에 정신없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한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각기 자기 집으로 갑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가야할 집이 어딘지를 압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갈 곳이 천국인지 지옥인지, 자기가 가야할 곳이 어딘지를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 동안 돈 필요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돈 많이 벌어야 합니다. 그러나 버는 것보다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쓰면서도 반드시 써야할 곳에는 인색하기 그지없습니다. 육신을 위한 보험은 넣으면서도 영혼을 위한 보험은 넣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도서 6:2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함으로, 다른 사람이 누리리니 이것도 헛된 악한 병이로다.> 무슨 말입니까? 재물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재물을 써야할 곳에 쓰면서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오늘날은 예수님이 없어도 좋은 집에 살면 그곳이 천국인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곳이 천국이 아닌 탕자가 기거하던 돼지우리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음식도 성경은 그것을 산해진미가 아닌 탕자가 먹던 쥐엄열매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돼지우리에 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좋아서 싱글벙글하는가 하면, 쥐엄열매 먹으면서 폼 잡고 고상한 체 자랑합니다.

옛날 한국기독교 초기 성도들은 분명한 주님의 재림신앙으로 살았습니다. 그 어른들이 다시오실 주님을 사모하면서 부르던 찬송이 기억납니다. ♪♪밤하늘에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해 머리 들고 멀리 멀리 바라보는 맘 오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그런데 요즘에는 교회들이 재림찬송을 잘 부르지 않습니다. 강단에도 재림과 심판에 관한 설교가 사라졌습니다. 내 살아생전에 주님께서 재림 하실 것이라고 믿으면서 사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성경에 주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언젠가는 재림하시겠지! 그러나 지난 2천년 동안 오시지 않은 주님께서 내 당대에 오시겠나? 이것이 바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신앙의 현주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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