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14 복음이 무시당하는 시대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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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7/13/14 복음이 무시당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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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82회 작성일 14-07-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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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한인이 많이 살지 않고 잘 지나다니지도 않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우리교회를 찾아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름난 큰 교회들처럼 방송이나 신문지상을 통해 널리 알려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교회를 알릴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년전부터 설교 CD를 만들어 한인 마켓 신문가판대에 가져다 놓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누가 그러는지는 몰라도 설교 CD를 가져다 놓기만 하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치워버리는 것입니다.

설교CD는 제작하는데 돈도 들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일예배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녹음해서 가져간 음성 설교를 Wave Lab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편집을 합니다. 그리고는 원본CD를 만든 뒤 <하나님, 이 설교를 듣는 자마다 주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주옵소서!>하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250개 정도의 설교 CD를 Copy합니다. 한 장 두 장 정성껏 라벨을 붙이고 봉투에 넣어 마켓 신문 가판대 위에 가져다 놓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하나님의 교회와 무슨 원수 된 일이 있길 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 담긴 CD를 없애버리는 것일까요?

어제 가져다놓고 오늘 다시 가보면 한 장도 남김없이 밤새 다 없어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못해 <어떤 나쁜 놈이!>하고 저주가 목구멍에까지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십자가를 생각하고 참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만들어 가져다 놓습니다. 그 설교 CD를 통해 혹시 한 영혼이라도 건질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이렇게 오늘날은 복음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합니다.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가 말했던 것처럼 구원의 복음과 십자가의 은혜가 남대문 시장에서 팔리는 싸구려 취급을 받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현상은 있습니다. 말씀을 싸구려 취급하는 청중도 문제지만 말씀을 전하는 목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한 달 전 어떤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으로 남녀가 하나 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동시에 새로운 가정을 조직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런데 그 결혼식의 주례목사는 농담 따먹기 식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신랑신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말한 마디 알아듣지 못하는 백인 들러리를 세워놓고 신랑신부와 들러리, 심지어 신랑아버지까지 농담의 대상으로 삼아 45분 동안 설교를 했습니다. 저는 말씀이 말씀으로 선포되지 않고 예배가 예배되지 않은 것에 심히 속이 상해서 돌아왔습니다.

왜 생명의 복음이 이렇게 싸구려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복음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아서 모든 재신을 팔아서 대가로 지불해야만 살 수 있는 너무나 값비싼 것입니다. 복음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제는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겠다고, 내 남은 일평생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했던 것입니다.

구원의 복음이 그만큼 귀한 것이기에 성경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를 통해 이룬 구원의 복음은 어떤 누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무시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경우에도 복음이 무시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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