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14 하나님이 내편 되시면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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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군가를 내편 삼으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을 찾고 권력자를 찾습니다. 힘있는 사람편에 서려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에는 진정으로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18:1절에서<여호와가 나의 힘이시라> 시편 118:6편에서는 <여호와가 내편이시라>고 고백했는가 하면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했습니다.

오래전 대구에서 조금 떨어진 어떤 시골교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 교회에서 교회재정의 절반을 담당하는 오부자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성이 오씨라서가 아니고 그 교회에 출석하는 5형제가 모두 다 부자였고 신앙도 좋았기 때문에 5부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다섯 부자 형제들이 사업관계로 인해 한꺼번에 대구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장 교회재정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제직대표들이 도움을 구하기 위해 전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왔던 대구에 있는 어느 큰 교회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찾아가기는 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아 한숨을 쉬고 있는데 그 목사님이 <아니 왜들 그러십니까? 교회에 무슨 큰 걱정거리라도 생겼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께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목사님은 <그래요? 그것 참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그러나 제 생각에는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아니 무슨 문제 말입니까?> 목사님은 잔잔히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여러분은 그동안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 오부자만 믿었으니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습니까? 오부자는 이미 떠났으니 이제부터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제직들은 그 때야 자신들의 불신앙을 깨달았습니다.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 채 돌아와서 확신을 가지고 교회를 섬겼더니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큰 복을 주셨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라고 그들과 다를 바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도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내 능력을 믿고 주위의 도울 자를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난날 제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평소 나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 그들은 나몰라 하지 않겠지! 그러나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하나같이 모두 다 떠났습니다. 그 외롭고 힘든 시기 오직 한분 하나님만이 내편 되어주셔서 끝까지 나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로마서 8:31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이 일에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하나님이 내편되시면> 그런 말씀 아닙니까?

사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내편 되시면 그 어떤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닥쳐와도 걱정 없습니다. 우리하나님은 능치 못하실 일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내편 되어주실까요? 하나님을 내편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맺어질 때, 둘째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할 때, 셋째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이 내편 되어 주십니다.

저는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그분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므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내편 만들어 승리하는 성공적인 인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