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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06/08/14 같이 아파해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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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40회 작성일 14-06-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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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세월호 사건의 후폭풍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영향은 지난 주간에 있은 지자체 선거에도 유감없이 나타나서 집권당인 여당이 참패한 가운데 야당이 세월호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세계 9위의 경제대국이라고 자화자찬(自畵自讚)해온 우리한국은 이번 사건으로 스스로 미개국 수준의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외국의 어떤 기자는 한국의 관치주의에 의한 사회제도와 적당주의를 빗대어 이런 말로 한국을 비하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사건이다>

어쩌면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 가보면 외적으로는 얼마나 호화롭게 잘사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발전한 한국에서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것도 그렇지만 사후수습도 미개국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니 국민들이 집권세력에 대해 그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중동이나 유럽을 둘러보면 우리 한국만큼 화려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들은 근검절약이 몸에 배여 있고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실이 튼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오랫동안 사회구석구석 적당주의에 익숙해져 왔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도 적당주위가 한몫을 해서 생긴 사건이고, 그 적당주위의 배후에는 돈과 권력이 개입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국회위원은 세월호 배후에는 엄청난 권력이 숨어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지면서 세월호의 배후와 관계된 사람들이 속속 체포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추모집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었으니 당연히 안타까운 마음으로 추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안타까운 죽음이 정치권이나 사회단체 등에 악용되고 있다면 곤란한 문제 아닐까요?
보상금을 챙긴 유족가운데는 법적으로만 유족이지 그동안 처자식을 버리고 바람피우기에 정신없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행세를 하면서 선동하는 사람, 심지어 보상금을 가로챈 몰염치한 날강도도 있습니다. 

생대 같은 자식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사람들과 같이 아파해주면 안될까요? 아니면 차라리 그냥 가만히 있어주면 안될까요? 천하보다 귀한생명의 죽음을 두고 거짓말로 카톡에 문자를 보내어 사람들을 혼동하게 만드는 사람, 거짓된 속마음은 숨겨놓고 추모라는 미명하여 자기유익을 도모하려는 사람, 길지 않은 인생 왜 그렇게 사는 것일까요?

자기유익을 위해 남의 아픔을 이용하는 것만큼 나쁜 것은 더 없습니다. 그런 행위는 내가 죽어 너를 살리는 십자가와 배치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고린도전서 13장 5절을 통해 <자기유익을 구하지 말고 악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서 2장 4절에서는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이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같이 아파해줄 수는 없을까요? 갑자기 이런 찬양이 생각나는군요.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일생에 꿈이 있다면 이 땅에 빛과 소금되어
가난한 영혼 지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고 픈데
나의 욕심이 나의 못난 자아가 언제나 커다란 짐 되어
나를 짓눌러 맘을 곤고케 하니 예수여 나를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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