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8/13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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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왕 카네기가 영국에서 경영하던 비즈니스가 어려워졌습니다. 하던 일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여비가 없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앤더슨 부인이 카네기의 딱한 사정을 알고서는 선뜻 이십파운드를 빌려주었습니다. 멀리 낯선 땅으로 이민 가는 사람을 믿고 돈을 빌려준 것입니다.

미국에 도착한 카네기 가족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마침내 빌린 돈 이십 파운드를 갚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카네기는 가족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이제 빌린 돈을 갚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부인의 은혜는 영원히 갚지 못한다. 우리 모두 평생 고마움을 간직하고 살자!> 그렇습니다. 빌린 돈은 갚을 수 있어도 돈을 빌려준 그 은혜는 영원히 갚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도 그와 같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십자가의은혜,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영원히 갚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할렐루야!>이고, 다른 하나는 <감사합니다.>입니다.

할렐루야는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입니다. 이사야서 43:2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을 지으신 것이 찬송받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주신 하나님, 그래서 우리를 자기백성 삼으신 하나님께 찬양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언제나 우리 삶 속에 임마누엘로 함께 계시고 에벤에셀로 우리를 돌봐주시는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 마땅한 일입니다. 우리가 <할렐루야! 감사합니다.>라는 두 마디 말 외에 더 이상 어떤 말로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우리 성도들 가운데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의 형편과 처지로는 도저히 <할렐루야! 감사합니다.>란 고백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데도 언제나 <할렐루야! 감사합니다.>로 사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찡해집니다.

우리가 그 어떤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도 <할렐루야!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울어나오지 않는다면 아무리 예수 잘 믿는다고 큰 소리쳐도 그것은 위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의 고백도 없이 어떻게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자연히 나태해질 수밖에 없고, 무미건조한 삶이 될 수밖에 없고, 권태롭고 짜증나는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내 삶 속에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성숙한 신앙인은 날이 갈수록 <할렐루야!>라는 외침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가고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나오게 됩니다. 그 어떤 문제가 앞을 가려도 내 심령 깊숙한 곳에서 오장육부를 적셔내는 뜻한 느낌이 <할렐루야! 감사합니다.>로 고백되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이고, 그래야 내가 지금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렐루야! 감사합니다.>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영의 눈이 밝아야 하고 영의 귀가 열려야 합니다. 그래서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시는 소리를 들고 하루하루 순간순간마다 나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을 때 <할렐루야! 감사합니다.>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