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13 2세들의 신앙교육 이대로 좋은가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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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독교 신문에 실린 글을 보니까 대학을 졸업한 자녀들의 80%이상이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국교회에도 심각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978년에 제가 비즈니스 관계로 유럽에 출장 갔을 때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한국교회를 쉽게 찾을 수 없어 호텔주위에 있는 현지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건물이 얼마나 웅장하고 화려한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예배당 안에는 털모자를 쓴 노인 2,30명이 앉아서 예배드리고 있을 뿐 젊은이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참 부흥일로에 있는 한국교회만 보던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고 놀랐던 유럽이나 미국교회의 텅빈 모습은 30여년이 지난 지금 다른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멀지 않아 웅장하고 화려한 우리한국교회 예배당들도 그런 모습이 될 것입니다.

2세들이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1세인 부모들이 신앙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의 자세는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섬기는 신앙교육은 팽개치고 출세지향적인 사고로 세상지식인 공부만 강조하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한국부모들은 삶이 어려워도 자녀들에게 어려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 부모들은 어려운 삶의 현실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조상들이 당한 고난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가면 히틀러에 의해 600만 명이 확살 당한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는 유대인아이들은 <왜 우리조상이 이런 고난을 당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여호와 신앙을 떠났기 때문이다>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고 여호와신앙으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학습현장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책에 꿀을 발라 유아기부터 성경을 가까이 하도록 합니다. 유대인들의 신앙교육 키워드는 쉐마교육입니다. 쉐마는 신명기 6:4-5절로 “오 이스라엘이여 들으라!”입니다. 무엇을 들으라는 것일까요?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쉐마교육은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명령을 생명처럼 마음속에 간직하게 하고, 이 말씀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살도록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유대인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하신 신으로 마음속에 잘 박힌 못처럼 각인시키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실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는 소수민족입니다. 그런데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약 30%가 유대인입니다. 미국 400대 재벌 중 23%가 유대인이고, 뉴욕맨해튼시 빌딩 주인의 40%가 유대인이고, 미국 대학교수의 30%, 뉴욕 중ㆍ고등학교 교사의 50%, 뉴욕 의사의 50%, 미국 변호사의 20%인 14만 명이 유대인이고, 아이비리그 대학교수진의 약 50%가 유대인이고, 미국 3대 방송사(NBC, CBS, ABC)와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를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1세인 우리부모들이 먼저 하나님만을 섬기고 말씀을 순종하며 교회를 중심한 신앙생활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신명기 28장에 나오는 축복(1-14)과 저주(15-68)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내 자녀를 성공적인 인생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