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11 인생을 바꾸는 감사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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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인생을 바꾼 한 여인이 있습니다. 토크쇼의 여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프라 원프리>입니다. 그녀는 25억불의 재산을 가진 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로서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세기의 인물>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3위에 랭크되었는가 하면, 미국 최고의 커리어우먼으로 2008년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 중에 들기도 했습니다.

오프라 원프리의 성장과정은 매우 불행했습니다. 그녀는 18살의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9세와 13세 때에 오빠와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사춘기 한참 예민한 시기에 이런 일을 경험해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또 14살의 나이로 사생아를 낳았으나 2주 만에 아이를 잃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한 때 가출을 하고 마약을 복용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바로설 수 있도록 지탱해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책이었고, 다른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녀는 몇 가지 감사의 제목을 적어놓고 매일매일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사하고 살면 인생이 바뀌어 집니다. 유대인 탈무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감사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왜 우리의 삶 속에서 감사가 사라져가는 것일까요? 첫째는 욕심 때문이고, 둘째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 때문이고, 셋째는 안 해도 될 염려 때문입니다. 세월이 가고 물질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이 점점 더 많아지고, 그것을 가지고자 하는 욕심과, 상대적인 비교의식 그리고 그런 것들이 충족되지 않아 염려하고 근심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환경과 상관없이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감사와는 담을 쌓고 살다보니 하나님의 은혜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삶은 점점 더 피폐해져서 우리의 삶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불경기라는 쌀쌀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점점 떨어져갑니다. 그것에 비려하여 불평불만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멀리보고, 넓게 보고, 깊이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쉽게 사라져 버리는 것으로 인해 감사했다면 이제는 영원한 것을 인해 감사할 수 있어야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감사했다면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감사해야합니다. 이 땅의 것으로 감사하며 살아왔다면 이제는 하늘의 것으로 감사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있는 것 때문이 아닌 없는 것 때문에도 감사하고, 받은 것을 감사하기보다는 앞으로 받을 것을 인해 감사할 수 있어야합니다. 이런 감사들로 인해 우리 모두 행복한 인생으로 바뀌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