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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환 원로목사 10/16/11 신앙생활의 실상(實像)과 허상(虛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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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68회 작성일 13-05-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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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는 우리교회가 설립 12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리고 장로, 집사, 권사 모두 열 세 분의 임직식을 거행했습니다.

인형식 전도사님과 정경애 집사님을 비롯한 사역자 몇 분은 행사전날인 토요일부터 정성껏 행사를 준비하였고, 어떤 권사님은 몇 분의 도움을 받아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또 어떤 가정에서는 손님들께 햅쌀밥을 대접해 드리라고 햅쌀을 제공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의 모든 문을 페인트해주신 집사님이 계신가 하면, 많은 분들이 토요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예배당 구석구석을 청소하기도 했습니다.

교회 설립 이래 가장 큰 행사였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축하하려 오셨는데 그 중에는 20여명의 목사님들도 계셨습니다. 참석한 목사님들 모두 부러워하는 모습이 역역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감사한지 담임목사인 저로서는 그저 감개무량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주일 오전 11시에 교회에 나왔습니다. 별 하는 일도 없으면서 오후 4시까지 5시간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보니 정작 예배시에는 지친상태였습니다.

행사가 다 끝난 뒤 저는 감사함과 허탈함의 두 마음을 품고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왠지 잠이 오지 않아 밤늦게까지 서재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가운데, 목회자인 내가 하나님께 드려질 기념감사예배보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행사 자체에 너무 많은 신경 쓴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상(實像)보다는 허상(虛像)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실물보다 그림자를 좇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신앙생활에 실패한 것입니다.

그들이 붙잡아야 할 실상은 장차 세상에 오실 예수님이신데, 예수님께 나아가는 길잡이에 불과한 율법이 실상인줄 잘못 알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앙생활에서 실패하고 범죄했으며 하나님의 징계로 많은 매를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붙잡아야 할 실상인 메시야를 배척하고 구원의 복음을 이방인에게 빼앗기지 않았습니까?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실상이 아닌 허상에 붙잡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사를 비롯해 교인들과 교회가 하는 일들의 상당부분이 신앙의 실상이 아닌 종교행위인 허상일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의 봉사도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고 하며, 헌금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지 않고 체면치례로 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얼마 전에 저는 어떤 목사님으로부터 이해되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교회의 어떤 집사가 교회에 피아노를 헌물 했답니다. 그런데 그 교회 목사님이 자신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품고 교회를 떠나면서 수년 전 자신이 교회에 헌물 한 피아노를 도로 찾아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허상에 붙잡혀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렇게 살다가 나중 주님 앞에 어떻게 바로 설수 있겠습니까? 또 주님으로부터 어떤 책망을 받게 될까요?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3).

길지 않은 우리의 남은 인생길에서 더 이상 허상을 붙잡고 사는 신앙생활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실상인 예수그리스도를 붙잡고 살아가야 우리의 신앙생활이 온전히 주님께 드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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