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11 생각이 중요합니다.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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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소설가 최인호씨가 <낮 익은 타인들의 도시>라는 신작을 출판하고 기념사인회를 했습니다. 그는 3년 전 침샘 암에 걸려 투병을 하면서 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최씨는 자신이 암에 걸린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기자들과의 대담에서<암 발병 후 하루하루는 내게 있어서 축제와 같은 기쁨의 날이었고, 암은 하나님께서 내게 삶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이기에 축복>이라고 했습니다. 누가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결코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고백입니다.

유명한 시인이자 목사인 에머슨은 <인생은 자신의 생각에 달려있다>고 말하면서 <그 사람의 됨됨이는 하루 종일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만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물을 떠 마시고 나서 옆에 보니 <POISON>이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그 팻말을 본 순간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달려가는데 독약이 든 물을 마셨으니 이제 곧 창자가 녹아 죽을 것이라는 생각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진찰을 한 의사는 껄껄 웃으면서 <POISON>이 영어로는 독약이지만 불어로는 <낚시금지>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독약이 그를 아프게 한 것이 아닙니다. 의사의 치료가 그를 안 아프게 한 것도 아닙니다. 그를 아프게 했던 것이나, 안 아프게 했던 것 모두 자기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생각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노만 빈센트 필은 <생각을 바꾸면 자기 세계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언 23장 7절에도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 즉>이라고, 사람의 생각이 자기 자신의 인간됨됨이를 나타내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각이란 단어를 한글 사전에 찾아보았더니 <무슨 일을 어떤 것으로 치거나 여기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각이란 어쩌면 요물(요사스러운 물건)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생각에 따라 천국도 되고 지옥도 됩니다. 생각에 따라 당장 부자도 되고 가난한 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각에 따라 오해하기도 하고 풀기도 합니다. 생각에 따라 상대방을 미워하고 증오하여 원수를 맺는가 하면, 사랑의 대상자로 삼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생각에 따라 살인자가 되기도 하고 생명을 살리는 자가 되기도 합니다.

생각은 성령님께서 주시는 것이 있는가 하면, 마귀사단이 넣어주는 생각도 있습니다. 마귀사단은 우리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틈새가 보이면 악한 생각을 심어줍니다. 그래서 형제사이를 이간질 시킵니다. 결과적으로는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게 만듭니다. 가롯유다가 어떻게 예수님을 팔았습니까? 마귀사단이 가룟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어주었기 때문입니다.(요 13:2).

요셉은 얼마든지 악한 생각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서 산 사람이었기에 형들에 대한 원수 갚고자 하는 악한생각을 마음에 품지 않았습니다. 다윗도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를 죽이려는 악한 생각을 마음에 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성령님이 주시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살았습니다.

이렇게 생각의 차이는 행동의 차이를 낳고, 행동의 차이는 우리 인생을 행복의 길 또는 불행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마귀사단이 주는 악한 생각을 거부하고 성령님이 주시는 긍정적이고 신앙적인 생각을 우리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나도 이웃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