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11 중동사태에 거는 기대 > 동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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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최명환 원로목사 03/06/11 중동사태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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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71회 작성일 13-05-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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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장기집권자들을 타도하는 시위가 튀니지에서 처음 시작되어 도미노현상처럼 날로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집트를 비롯하여 리비아, 튀니지, 요르단, 예멘, 이란 등에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국가적 소용돌이가 회오리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집트의 무바라크는 이미 하야를 선언했고 리비아는 내전으로 비화되어 국가기능이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요즘 방송의 뉴스는 물론 신문에도 중동사태에 대한 기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UN은 만장일치로 리비아의 시위대를 지지하면서 40년 동안 철권통치자로 군림했던 가다피의 퇴진을 결의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가다피가 전투기를 동원해 시위대를 공격하자 무고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리비아에 대한 무력개입을 검토하면서 함정과 공군기를 리비아 근해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중동사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문기사와 사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부 신문들은 <카이로에서 평양까지>라는 주제로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위 자스민 혁명(튀니지 국화인 재스민에서 이름을 따 '재스민 혁명'이라고 부름)이 북한에도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희망 섞인 반응을 내 놓기도 합니다.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그보다 먼저 성경적인 예언에 비추어 예루살렘에서 출발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다시 Back to Jerusalem하는 차원에서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중동사태가 이슬람 근본주의를 더 강하게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번 사태가 복음이 이슬람권을 더 쉽게 통과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섣부른 기대를 가져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중동의 이슬람을 통과하여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고 복음을 거부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이스라엘 민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그날을 볼 수 있게 역사해 주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작년에 이슬람 선교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이슬람이 얼마나 거세게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이슬람포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앞으로 10년 뒤에는 군인의 절반인 50%가 이슬람 청년들로 채워지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유수대학 캠퍼스에서 이슬람 예배가 드려지고 있고, 이슬람이 오일달러를 들여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곳곳에 이슬람 사원을 세우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아찔한 일입니까?

거기에다 요즘 한국사회는 이슬람 자본을 끌어다 쓰고 이자대신 배당금을 지급하는 소위 ‘스쿠크 법’의 상정처리 때문에 기독교와 국회위원들 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자대신 배당금을 지불할 때 그중 2.5%가 ‘자카드’라는 이슬람 자선단체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자금이 테러단체로 유입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서 기독교계가 극구 반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 목사들 간에 서로 자기입지에 따라 의견이 찬반 양편으로 나뉘어지고 있어서 더더욱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리 이슬람이 전 세계에 확산된다고 해도 복음이 Back to Jerusalem해서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날도 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역사는 인간의 역사가 아닌 하나님의 역사로서 지금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이루어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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