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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백남준 담임목사 벧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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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동산교회
댓글 0건 조회 1,631회 작성일 22-07-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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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지고 나갔다가 패하여 블레셋에게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큰 재앙이 일어나자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여호와의 언약궤를 이리저리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계속적인 재앙이 임하자 여호와의 궤를 이스라엘 진영으로 다시 돌려 보내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런 가운데 블레셋 지도자들은 그들에게 벌어진 일들이 과연 이스라엘 하나님의 역사인지 아닌지를 다음과 같이 시험해 봅니다.


 그들은 새 수레를 만들고 멍에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두 암소를 끌어다가 수레를 소에 메우고, 그 암소의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 드릴 금 보물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과연 이 두 암소들이 스스로 그 수레를 끌고 가는가 시험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궤가 그 본 지경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하나님이 저들에게 내린 것으로 알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네들을 친 것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라 그냥 우연히 되어진 것이라 믿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젖 나는 암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여호와의 궤와 및 금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어 벧세메스로 보냅니다. 


그런데 그 두 암소가 정말 벧세메스 길로 가는 동안 새끼를 생각하며 울면서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가더라는 것입니다.


이를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까지 따라 가며 목격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사실 덩치 큰 황소라도 감히 호랑이를 못 이기지만 새끼를 갓 낳은 암소는 호랑이도 이긴다는 이야기처럼 모성의 본능을 누르면서 두 암소는 벧세메스로 똑바로 갔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두 마리의 암소들이 벧세메스로 옮겨 왔다는 것은 주님이 이 역사의 현장에 직접 개입하심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벧세메스로 가는 두 마리의  암소에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준행하는 십자가로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합니다.


또한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우리가 본 받아야할 신앙적 태도가 또한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벧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주의 사명이 때론 눈물을 흘리는 고통이 따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순종하며 끝까지 잘 섬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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