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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백남준 담임목사 사순절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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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동산교회
댓글 0건 조회 4,799회 작성일 22-03-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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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에게 “기억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주셨습니다. 


 인간은 기억이라는 재능을 통해 학습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과거와 연결해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설계합니다. 


기억의 반대는 ‘망각’입니다. 망각은 때로 고통을 치유하는 약이 되기도 하지만 과거의 고통을 되풀이하게 하는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에게 망각만이 존재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적인 활동은 고사하고 일상적인 생활조차 영위할 수 없게 됩니다.


기억 저장 장치에 문제가 생겨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억을 저장하지못하는 질병을 ‘치매’ 라고 합니다. 


 치매를 앓게되면 자신 뿐만 아니라그 주변 사람들까지 고통을 당하게 되는데 이것만 생각해봐도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기억은 불완전하고 연약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억은 완전하고 확실합니다. 


 구약에 나오는 스가랴 선지자의 이름의 뜻을 보면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 입니다.


이는 인간의 불완전한 기억과는 달리 우리 하나님의 기억은 완전하고 확실하심을 증거하는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우리를 위해 무슨일을 베푸셨는가를 기억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들이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원이며 이 사실을 동시에 해결 하신 일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사건에 대한 기억을 가로 막는 것이 바로 육신의 정욕이라고 로마서 6장에서 증거합니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영적 치매 환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매년 이 사순절 기간을 통해 우리의 영적침해를 다시금 치유 받아야겠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기억의 능력을 말씀과 언약, 십자가 사건과 사랑을 생각하는 데 온전히 사용하십시오 


이번 사순절기간을 통해 다시금 우리 기억속에 주님이 영원히 기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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