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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45 09/04/21
09/05/21 지면(紙面)제직세미나(12 )여러분, 예수 잘 믿으세요 1

서울영락교회를 담임하다가 은퇴한 한경직목사님이 남한산성의 한 초라한 곳에 거쳐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루는 한국교계의 원로 중진 목사님들이 병문안을 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에 어떤 목사님이 <목사님, 모처럼 이렇게 교계 중진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좋은 말씀 한 마디 해주시지요.> 한참 골똘히 생각하던 한목사님은 간곡한 어조로 이런 당부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

한경직목사님으로부터 이런 충고의 말을 들은 목사님들이 한동안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신도도 아니고 수십 년 목회해온 목사님들이 <예수 잘 믿으세요.>라는 충고를 들었으니 한 대 맞은 느낌 아니었겠습니까? 그러나 그 말을 되새기면서 자신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귀한 충고와 격려의 말이 있을까요? 저는 그 자리에 없었지만 간혹 그 말을 되새겨보곤 합니다. 우리교인들에게 예수 잘 믿으라고 말하기 전에 <나는 과연 예수 잘 믿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이 한 마디를 늘 되새겨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주위에는 예수 잘 믿는다는 착각 속에 스스로 속고 사는 사람 아니면 잘 믿지 않으면서 믿는 것처럼 자기스스로를 속이면서 사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착한 것과 예수 잘 믿는 것은 다릅니다. 성경을 많이 아는 것과 예수 잘 믿는 것은 다르고, 기도를 유창하게 잘 하는 것과 예수 잘 믿는 것도 다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예수 잘 믿는 것일까요?

첫째 그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구원의 감격과 감사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 잘 믿는다고 말하는데도 구원의 감격과 감사가 없는 사람 많습니다.

구원의 감격이 없는 그리스도인,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그리스도인,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로 생각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생각하면 감격이 넘치고, 나를 위해 자기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어주시고, 자기아들 삼아주신 것을 생각하면 감사의 눈물이 쏟아져야 합니다.

둘째 지나온 내 삶 속에 임마누엘로 함께 계시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 고비마다 에벤에셀로 나를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늘 울어도 눈물로서 갚을 길 없어 이 몸 바칩니다.>하고 찬송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십자가의 주님만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만 의지가 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 잘 믿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부족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겸손히 십자가 밑에 엎드려 기도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입니다. 호흡은 숨을 들이쉬고 내 쉬는 생명활동입니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으면 죽습니다. 그와 같이 예수 믿는 성도로서 기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예수 잘 믿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따라서 우리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생명적 관계가 바른지를 늘 확인해야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한경직 목사님처럼 저도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예수 잘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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