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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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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21 지면(紙面) 제직세미나(10)-바람직한 대표기도 2

오늘 제직세미나도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바람직한 대표기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4. 기도시간이 길지 않아야 합니다.

성경에 기도시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배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도를 너무 길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에게 심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설문조사에 의하면 성도들 또한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대표기도라고 합니다. 그것은 교인들의 믿음의 분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받아 처음으로 교회에 나온 사람이 사람들의 눈을 감겨놓고 하는 길고도 긴 기도에 짜증이 나서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례식이나 특송 등 특별한 순서가 있을 경우에는 기도를 더 짧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청산유수처럼 기도해도 긴 기도는 예배자들의 마음을 흐트러지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일대표기도는 4분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기도문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기도 자들은 기도문을 작성해서 기도하면 믿음이 없는 사람, 신앙수준이 낮은 것으로 오해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도문을 써서 보지 않고 즉흥기도를 하려고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하는 것이기에 실수가 없도록 기도문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짧은 시간에 중언부언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사실 구약시대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눈을 떠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도 눈 감고 기도해야 한다고 규정한 곳은 없습니다.)

6.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다 같이 기도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시간인 줄 청중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2예배는 무언사회이기 때문에 강대상에 서자마자 뜸들이지 말고 즉시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주 전에 주보를 통해 기도예고가 나가면 마음을 모아 준비해야 합니다. 목사가 준비 없이 설교하면 성도들이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처럼, 대표기도도 준비 없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물론이고, 성도들도 준비 없이 하는 기도임을 다 알고 본인 또한 강단을 내려올 때 뒤통수가 뜨거워집니다. 이것은 제가 절실히 느끼고 경험한 것입니다.

7.대표기도시 성도들의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대표기도는 예배드리는 성도들 전체 즉 교회의 대표자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해야하며 내가 기도하는 것처럼 대표기도에 귀를 기울여 그 기도내용에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는 그 기도내용이 합당하면 <아멘>으로 동의를 표시해야 합니다. 아멘은 대표자의 기도가 바로 내 기도라는 동의와 공감의 표현임과 동시에 그대로 응답될 것을 확신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흔히 <저분은 기도를 참 잘 한다, 또는 못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기도를 잘하고 잘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도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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