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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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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0 시험은 잘 치고 계시나요

전에 우리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신 40대의 어떤 목사님은 미국에 와서 14번째 도전한 끝에 운전면허 시험에서 합격했습니다.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14번째도 떨어졌으면 어떡할 뻔 했나?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게 감사할 수 없더랍니다.

또 우리교회개척 초기 한국에서 오신 60대 중반의 어떤 목사님도 시험만 치면 떨어지는 것입니다. 너무 급히 서둘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 몇 달 동안 연습을 많이 한 뒤에 세 번째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Freeway에서 나오는 wrong way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때 시험관이 얼마나 놀랬던지 불합격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시는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변호사를 고용해 다시 시험을 치고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시험 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시험 치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인생길에는 이런 저런 시험이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처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험지가 날아올 때가 있습니다. 육신적인 시험도 있지만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영적인 시험이 더 많습니다.

우리그리스도인이 치러야하는 시험은 운전면허 같은 시험이 아닙니다. 어느 회사의 취직시험이 아닙니다. 행정고시 외무고시 사법고시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좀 더 잘 먹고 잘살기 위한 시험도 아닙니다. 끊임없이 쳐야 하는 영적인 시험으로 천국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에 까지 연결되는 보다 차원 높은 시험입니다.

우리가 치러야하는 영적인 시험의 목적은 누구나 같습니다. 그러나 시험의 내용과 크기는 서로 다를 수 있고 시험의 과정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저런 시험문제가 주어지고 저 사람에게는 이런 시험문제를 주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쉬운 문제를 주시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어려운 문제를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이 아니라 각자 믿음의 분량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을 주십니다.

우리 가운데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시험을 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미 시험을 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시험에 떨어져 재시험을 쳐야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시험은 떨어지면 안 됩니다. 반드시 패스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진들 모두 다양한 시험을 쳤습니다. 그들이 치른 시험은 거의 대부분 지금 내 앞에 부닥친 고난스런 문제를 넘어 있는 신령한 세계를 바라보는 시험이었습니다. 믿음이 아니면 결코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어려운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훗날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 모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상 주실 이 곧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시험을 쳐서 합격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또한 그 어떤 시험도 잘 쳐야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시험은 잘 치고 계시나요?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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