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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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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20 아름다운 동산교회의 저력(底力)

오래전에 제가 <저력 있는 교회>라는 주제의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저력(底力)이란 말은 <숨겨져 있는 힘, 속에 간직한 힘>을 말하는데, 본래 한문으로 底力은 <밑 底, 힘力>자로 노출된 힘이 아니라 맨 아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계획하는 일이 역부족일 것 같고 잘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밖에 일을 잘 처리해서 놀라운 결과를 도출하게 될 때 저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공동체에서의 저력은 누구의 지시에 의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원하는 마음이 모여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아무 때나 어떤 일에서나 저력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저력은 인간적인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그 능력의 근거는 1)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십자가의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고, 2)내게 영원한 생명주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며, 3)받은바 은혜에 보답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뜨거운 마음입니다. 이런 믿음의 근거가 그리스도인의 저력을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아름다운 동산교회야 말로 저력이 있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예배를 시작할 때 목사이기 이전에 나도 인간인지라 성도들의 마음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교회가 큰일을 벌여놓고 있는데 혹시 재정이 어려워질 수도 있고, 이것저것 걱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 주 두 주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런 저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분에게 <목사인 내가 이렇게 믿음이 없는 줄 몰라 자책하고 있다.>고 했더니, 그분이 나에게 <그건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담임목사로서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지난주간에 제가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예루살렘교회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성도들이 성령세례를 받자 말씀을 사모하고 떡을 떼며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구원의 감격과 성령 충만의 흥분상태가 아니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요즘 우리교회가 그렇습니다. 어떤 젊은 분은 그 비싼 갈비를 갈렙선교회 어른들 댁에 배달하는가 하면, 어떤 분은 과일상자를 찬양 팀에 돌리고, 또 다른 어떤 분은 가까운 이웃들에게 과일상자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구제헌금이 매주 계속해서 이렇게 많이 나오는 교회가 또 있을까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일까요? 첫째 아름다운 동산교회는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믿기 때문이고, 둘째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몸(교회)에 붙은 지체의식이 분명했기 때문이고, 셋째 주님께서 하셨던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돌아보는 그 아름다운 일들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성령의 감동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일들은 희생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내 안에 주님 십자가가 세워지지 않는 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얼마나 감사한지 그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들의 희생적인 헌신과 봉사의 중심을 받으시고 영육 간 저들의 가정과 직장과 경영하는 비즈니스와 자녀들에게 복을 주시옵소서.>

이런 우리아름다운 동산교회의 저력이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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