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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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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9 믿음에서 사랑까지

신앙생활에서 믿음과 사랑은 서로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믿지 않는데 어찌 사랑할 수 있으며 사랑하지 않는데 어찌 믿을 수 있습니까? 믿기 때문에 사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일 뿐 아니라 동일선상에 있습니다. 믿음이 신앙생활의 출발선상이라면 사랑은 믿음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믿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교회에서의 봉사나 헌신 그리고 구제와 선교 등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도 믿음 없이는 못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도 못합니다.(11:6). 따라서 모든 신앙의 행위는 믿음에서부터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1,2절에 보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데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314절에서는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가고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과 사랑의 관계에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질 만큼 사랑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보면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투기하지 않으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고 사랑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믿음의 완성일 뿐 아니라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형제사랑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인 성도들이 이 사랑을 실천하지 못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가 하면 자기 자신도 상처를 입고 어쩔 줄 몰라 전전긍긍하며 살아갑니다.

베드로후서 15절에 보면 믿음에서 출발하여 사랑까지 나아가는 몇 가지 단계가 나옵니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예수 믿는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이런 몇 단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믿음에서 사랑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는 덕입니다. 믿음이 있노라하고 덕을 세우지 못하면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덕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절제가 없는 지식 또한 많은 부작용을 낫게 됩니다. 그래서 지식은 절제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또 절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그리고 인내에 경건을 훈련하면 형제우애의 단계에 나아갈 수 있고 형제우애는 곧 믿음의 완성인 사랑의 단계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까지의 30센티밖에 안 되는 거리라고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는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습니다만 캐톨릭의 김수한 추기경이 인생말년에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도 사랑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음은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사랑은커녕 별것 아닌 말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쓴 뿌리를 만듭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100세의 노구로 들것에 실려 강단에 올라가서까지 제발 서로 사랑하며 살라고 권면했습니다. <믿음에서 사랑까지>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임과 동시에 신앙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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