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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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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19 보복심리에서 벗어나라

며칠 전 중앙일보에 참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사건이 기사로 실렸습니다. 기사를 쓴 기자는 서두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는 오랜 공식에 딱 들어맞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사는 에이미 라이스라는 여인이 애완견을 키우고 있었고 그녀의 옆집에는 큰 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평소 혹시 옆집개가 담을 넘어와서 우리 애완견을 물면 어떻게 하나?”하고 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어느 날 평소 그 여인이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옆집개가 담을 넘어와서 자신의 개를 문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라이스 여인은 잔뜩 화가 났습니다. “감히 내 개를 건드려!” 하면서, 옆집으로 달려가 자기 애완견을 공격한 그 개의 코를 입으로 물어뜯어 복수를 했다는 것입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달려왔습니다. 그 여인에게 물어뜯긴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엘라라는 개는 물어 뜯겨 버린 코를 꿰매는 수술을 받았고 라이스 여인은 혹시 광견병이라도 감염됐을지 몰라 병원에서 피를 뽑아 각종 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세상에는 복수의 칼을 가슴에 품고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자신을 배신한 옛 애인 때문에, 철통같이 약속하고 시작한 동업자의 배신 때문에, 아니면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옛 동지에게. 그래서 요즘 정치판에서도 네가 나를 이렇게 배신할 수 있어?” 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원수를 갚겠다고 이를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의 가슴에도 복수의 칼이 숨겨져 있지는 않을까요?

성경은 그 어떤 경우에도 보복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라(5:39).”고 말씀합니다. 원수도 갚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원수를 갚기는커녕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셔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하면 그 원수의 머리에 숫불을 쌓아놓는 결과가 되어 원수 된 자가 온 몸에 뜨거운 감동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2:20).

저도 옛날 비즈니스를 할 때 내 돈 수억을 떼먹고 내 사업을 부도나게 해서 망하게 했던 그 사람, 나를 모함해서 궁지에 몰아넣었던 그 사람에 대해 한 동안 가슴에 원망과 복수의 칼을 숨겨두고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받은 주님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니 원망하는 마음과 복수의 칼을 내 가슴에 묻어둘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나도 모르게 원망도 사라지고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예수 모르고 사는 그들이 불쌍히 여겨져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 마음이 얼마나 평안한지 몰랐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본래 하나님과 원수관계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 까지 원수인 우리를 사랑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보복하고자 하는 심리를 잘 다스려야합니다. 누군가에 대한 원망이 자리 잡고 있던 마음, 복수의 칼이 숨겨졌던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채워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옛날보다 더 행복과 평강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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